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0월 04일 (화)
전체메뉴

씨랜드 참사 `참공무원` 이장덕 계장 명퇴

  • 기사입력 : 2000-02-29 00:00:00
  •   
  •  지난해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참사 당시 상사들의 부당한 압력을 적
    은 비망록이 공개돼 「참공무원」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은 이장덕(41·여)
    화성군청 민원계장이 끝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화성군은 28일 『이 계장이 지난달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뒤 지난 1일부
    터 휴가중』이라며 『이 계장의 명예퇴직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군 인사위원
    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명예퇴직이 확정될 경우 다음달 1일부로 사직서가 수
    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대 2학년에 재학중인 이 계장은 『앞으로 학업에 열중하고 남편
    과 자녀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계장은 『지난해 초부터 사직여부를 놓고 고민해 오다 씨랜드 사고이
    후 마음을 굳혔다』며 『2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
    는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또 『비망록 공개이후 내가 참공무원처럼 보여지는 것이 반갑
    지 않다』며 『나도 어린생명을 잃게한 죄인중 한사람이며 앞으로 죽을 때
    까지 숨진 어린이들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며 살 생각』이
    라고 말했다.
     이 계장은 지난해 6월30일 유치원생 19명 등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씨랜
    드 화재참사에 대한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을 불법
    인·허가하도록 한상사들의 부당한 압력과 이를 거부한 내용 등을 적은 비
    망록이 공개돼 「공무원의 본보기」로 사회적 주목을 받아 왔다./연합/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