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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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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컨벤션센터 용역 노동자들 “도, 직접 고용해 처우 개선 나서야”

민주노총 세코지부 기자회견서 촉구
“업체 바뀔 때마다 고용불안에 떨어… 부당행위 일삼은 관리자 처벌해야”

  • 기사입력 : 2024-02-27 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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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컨벤션센터(세코) 운영 주체가 민간에서 공공으로 바뀐 가운데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올해 첫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맞아 경남도에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세코지부)는 27일 낮 12시 세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코에서 십수 년을 일한 용역노동자들은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연차는 삭감되고 고용불안에 떨어야만 했다”며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 조합원들이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경남도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 조합원들이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경남도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지난 2005년 창원시가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조성한 세코는 한국종합전시장을 운영하는 ‘코엑스’가 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운영해 왔다. 경남도는 세코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 출자출연기관인 경남관광재단이 올해 1월부터 운영토록 결정했다. 이에 경남관광재단은 지난해 12월 세코 시설물 종합관리 용역 입찰공고를 통해 올해부터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월드유니텍에 용역을 맡겼고, 이 용역업체는 기존 건물·시설관리 비정규직 노동자 67명을 고용승계했다.

    세코지부는 “경남관광재단이 용역업체와 계약서에 고용승계를 명시했는데도 용업업체 일부 관리자들은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조합원을 불러 노조 탈퇴를 권유하는 부당노동행위도 서슴지 않았다”면서 “급기야 일부 건물관리 관리자들은 근무시간 중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건물관리소장의 출퇴근을 해주며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고, 절도 혐의 등 중대한 비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중대한 비위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경남도와 재단, 용역업체는 두 달이 지나도록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용불안을 조장하고 비위행위를 저지른 용역업체 관리자를 당장 처벌하고, 용역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작년에 건물관리소장의 업무용 차량 출퇴근 관련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지난 1월에 인지하고 용역업체에 소장 교체를 요구했고, 오는 3월 말까지 권고사직으로 정리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또 “이달 초 세코에서 열린 행사 중 택배가 분실됐는데, 이와 관련해서 한 관리자가 절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출자출연기관 예산편성 지침을 보면 위탁기관 용역에 대해서는 아웃소싱을 권장하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은 장기적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코지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용역업체와 올해 첫 임단협을 진행하고 비위 행위자 처벌과 용역 노동자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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