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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0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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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한국제강, 사업장 안전문화 조성 ‘총력’

결의대회 열고 안전활동 강화 나서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대표이사 구속
노사 등 조속 석방·회사 정상화 희망

  • 기사입력 : 2023-05-30 08: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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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함안 한국제강이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장 안전문화 정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제강은 지난 25일 함안군 군북면 사내 회의실에서 지속적인 안전활동 강화를 통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제강은 지난 25일 사내 회의실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한국제강/
    한국제강은 지난 25일 사내 회의실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한국제강/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국제강 노사와 협력사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대회 취지 설명, 결의문 낭독, 결의문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결의문에는 재해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인 ‘안전활동 강화-작업 전 안전점검-표준작업 절차준수-자율안전 문화 활동’에 적극 동참을 다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용갑 노조위원장은 “결의대회를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이고 안전 최우선이 한국제강의 당연한 문화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제강에서는 지난해 3월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기소됐고 창원지법 마산지원은 지난 4월 26일 1심 선고에서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됐다.

    이는 지난해 중대재배처벌법이 시행된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사례로 대표이사 본인은 물론 회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들이 아픔을 겪고 있다.

    여기다 함안지역은 물론 도내 상공인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대표이사의 조속한 석방과 회사 정상화를 희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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