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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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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 “재정 자립화로 자생력 강화하겠다”

시즌권 구매·시즌권자 유치 노력
재정 후원 중심 이사회… 예우할 것
축구 아는 단장 공개모집으로 영입

  • 기사입력 : 2023-04-05 2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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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현철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대표이사가 “경남FC의 재정 자립화로 자생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5일 경남FC 대표이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건강한 구단, 경남FC를 만들 것이며, 직원들 의견 청취와 사기 앙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산의 목적 외 사용에 대해서는 철저한 규명을 통해 청렴한 경남FC로 탈바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가 5일 경남FC 사무실에서 건강한 구단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현철 경남FC 대표이사가 5일 경남FC 사무실에서 건강한 구단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 대표는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안정화가 중요하다”면서 “재정 자립화를 통해 자생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대표를 비롯한 구단 직원들이 직접 후원사를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 대표 역시도 ‘시즌권’을 구매하는 한편, 시즌권자 유치에 노력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경남FC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이사 22명과 감사 1명이었던 이사진을 이사 8명과 감사 1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지난 1월 경남도가 밝힌 ‘경남FC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안’에도 이사회 규모 축소와 재정 후원 중심의 재편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 대표는 “구단에 애정을 가지고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사람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재정 자립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경남FC 이사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군축구협회장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둬 경남FC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관료 출신이라는 지적과 관련, “경남체육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축구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와 업무를 경험했다. 행정 경험과 경남체육회를 이끈 경험이 있기에 경남FC에서도 전문성과 조직 안정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초기에 비전문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퇴임할 때는 ‘체육행정가’라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지 대표는 단장제 도입과 관련, 공개 모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공모해야 정당성이 부여된다. 업무 파악을 한 뒤 공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축구를 알고 홍보마케팅도 할 수 있는 경남FC에 필요한 단장을 영입하겠다”고 했다.

    경남FC의 지난해 평균 관중은 900여 명 수준이었다. 지 대표는 “경남FC는 축구를 위해 존재하고 팬을 위해 존재한다. 도민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국내외 스포츠팀 운영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 밀착형 구단 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사랑받는 도민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경남FC는 관중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가족 단위의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 확충 노력도 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지난 2일 김천상무와의 경기에 원정버스를 타고 온 팬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음료수를 제공하는 등 서포터즈와의 스킨십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올해 목표는 설기현 감독과 마찬가지로 1부리그(K리그1) 승격”이라며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수 선발과 운영에 있어 전권을 부여하겠다. 성적이 제대로 나지 않으면 저와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지 대표는 경남도의 감사 등으로 저하된 사무국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분위기를 추스르고, 일정 기간 경과 후 승진시키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대신 대표의 업무 파악을 위해 팀장과 과정의 전결권을 없애고, 직원들에게 권한을 주는 대신 책임도 지게 하는 사무국의 변화도 시행 중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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