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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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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심부름’이라는 만남

잊지 못할 ‘오지의 추억’ 잊히지 않게

  • 기사입력 : 2022-10-10 20:37:06
  •   
  • 의령군 궁류면 입사마을서 지역소멸 극복 주제 사진 담아

    ‘심부름’이란 만남으로 어르신들과 ‘오지 삶’ 12주간 기록

    의령군 궁류면 입사마을 주민 이미옥(왼쪽부터)씨와 이아름 인턴PD, 윤기연 어르신, 도영진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영상을 함께 보고 있다.
    의령군 궁류면 입사마을 주민 이미옥(왼쪽부터)씨와 이아름 인턴PD, 윤기연 어르신, 도영진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경남신문 심부름센터 영상을 함께 보고 있다.
    표종연(94) 어르신이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표종연(94) 어르신이 카메라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윤기연(80) 어르신이 전동스쿠터를 타고 궁류면사무소로 가고 있다.
    윤기연(80) 어르신이 전동스쿠터를 타고 궁류면사무소로 가고 있다.
    신판도(93) 어르신이 자신의 집마당에 있는 토종벌통을 살펴보고 있다.
    신판도(93) 어르신이 자신의 집마당에 있는 토종벌통을 살펴보고 있다.
    노무식, 김민경 부부가 손수 지은 집 마당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노무식, 김민경 부부가 손수 지은 집 마당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미옥씨가 강아지‘동백이’에게 추석빔을 곱게 차려 입혀 산책을 하고 있다.
    이미옥씨가 강아지‘동백이’에게 추석빔을 곱게 차려 입혀 산책을 하고 있다.
    의령군 궁류초등학교 6학년 신광재군이 등교하고 있다.
    의령군 궁류초등학교 6학년 신광재군이 등교하고 있다.
    빈달성(83)어르신과 막내아들 하상섭(50)씨가 ‘의령군 소멸위기 극복 경로당 토론회’를 앞두고 가마솥에 불을 지펴 도토리묵을 만들고 있다./김승권 기자/
    빈달성(83)어르신과 막내아들 하상섭(50)씨가 ‘의령군 소멸위기 극복 경로당 토론회’를 앞두고 가마솥에 불을 지펴 도토리묵을 만들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역소멸 극복이라는 주제로 다소 생소한 취재 형식으로 12주간 진행한 경남신문 심부름센터를 마무리했다. 취재에 앞서 답사차 찾은 의령군 궁류면 입사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표정과 마을 풍경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지난 7월 뙤약볕 아래 빈달성(83) 어르신 마당에는 포도가 영글어 가고 있고, 마을 돌담에는 여름 햇살을 받아 눈부신 주황빛 능소화가 가득했다.

    마을 정자에 어색하게 모여 있는 취재진에게 수박을 건네며 반갑게 맞이한 윤기연(80) 어르신의 밝은 표정은 아직도 생생하다. 만나는 어르신마다 취재 취지에 대해 설명하며 먼저 사진 촬영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

    카메라가 낯선 어르신들은 약간의 시간이 지나서야 마음을 열었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기자를 경계(?)하던 표종연(94) 어르신은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를 보면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이방인(?)처럼 보였을 취재진들에게 어르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허물없이 하루하루를 아낌없이 내주셨다.

    심부름이라는 만남으로 어르신들과 작은 삶을 같이 하며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마을을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자식보다 낫다며 취재진들을 반겨주신 어르신들에게 사진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어르신들 건강하십시오. 또 찾아 뵙겠습니다.

    글·사진=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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