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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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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블록 공장으로 부활 성공

작년 삼성중과 2500억원 규모 계약
테라블록 첫 인도… 3년간 14척 납품
“연말 가동률 90%·내년 4000명 고용”

  • 기사입력 : 2022-08-07 21: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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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통영의 지역경제를 떠받쳐 왔으나 조선업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성동조선이 새 주인을 만난 이후 첫 번째 건조한 테라블록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HSG성동조선은 지난 5일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단에 위치한 HSG성동조선 야드에서 테라블록 인도식을 가졌다. 테라블록은 선박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블록으로 일반 블록의 25배에 달한다. 이날 인도식에는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윤종현 조선소장, 천영기 통영시장 등이 참석했다.

    HSG성동조선이 성공적으로 건조한 테라블록./통영시/
    HSG성동조선이 성공적으로 건조한 테라블록./통영시/

    이날 인도한 테라블록은 대만의 선주사인 완하이(WanHai)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의 테라블록으로 성동조선이 새 주인을 찾은 이후 성공적으로 인도한 첫 번째 사례다.

    HSG성동조선은 지난해 7월 삼성중공업과 2500억원 규모의 테라블록 15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SG성동조선은 이번 블록 인도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3년 동안 나머지 14척의 블록을 차례로 납품할 계획이다.

    HSG성동조선은 한때 세계 10위권의 수주량을 기록할 정도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였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조선업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2010년부터 8년의 채권단 자율협약과 2년의 법정관리를 거쳤다. 이후 2020년 1월 HSG중공업이 인수하면서 성동조선의 새 주인이 됐다.

    HSG성동조선 관계자는 “주력 부문을 신조선 건조에서 대형 조선사의 블록 생산과 해양플랜트 부품 제작 등 안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 서서히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공장가동률이 90% 이상 올라가고 내년에는 고용 규모도 4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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