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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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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바이크 통행불편 논란 본사 “노력 중” 원론적 답변만

카카오모빌리티 담당자 “캠페인 등 다양한 방안 고민”
‘공공인프라 무임승차’ 지적엔 “코멘트 어렵다” 답변 회피

  • 기사입력 : 2022-07-06 22: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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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에서 최근 사업을 개시한 카카오T바이크가 주민 통행을 방해하는 등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는 본지 지적과 관련, 올바른 이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특히 자체 시설 투자 없이 막대한 창원 시민의 세금으로 구축한 공공인프라에 무임승차해 수익을 챙겨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의지가 없었다.(7월 5, 6일 5면 ▲‘카카오 바이크’ 창원시민 세금 들인 인프라에 무임승차 )

    박준혁 기자가 1일 창원대 정문앞에서 카카오T바이크를 타고 누비자 터미널 옆을 지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준혁 기자가 1일 창원대 정문앞에서 카카오T바이크를 타고 누비자 터미널 옆을 지나고 있다./김승권 기자/

    관련 본지 연속보도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김고은 홍보팀 매니저는 통화에서 “일부에서 혼자만 이용하고자 사유화하거나, 다른 시민들 통행에 방해되는 곳에 상습 방치하거나, 본인 자산이 아니기에 훼손하는 등의 문제들이 존재해 운영 요원들이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며 “올바른 이용 캠페인 진행 등 시민의식이 조금 더 고취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악성 주차와 관련 고객 센터에 민원이 접수되면 지역 전담 운영 인력이 즉시 현장 확인 및 재배치 조치를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악성 주차 및 민원 유발 이용자에게 별도 메시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카카오바이크가 자전거 전용 도로 등 공공 인프라에 무임승차해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코멘트하기 어려운 내용인 것 같다”라며 “이용자 측면에서 이동 관련 서비스를 다양화해 선택권을 확대하거나 목소리를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대답을 피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창원시에서 운영을 시작한 카카오T바이크는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 서비스 지역 안에서 주차가 가능하도록 해 인도는 물론 도로 등에 방치하면서 보행을 방해하거나 도로의 주차 공간을 침범하는 일이 잦아 민원이 늘고 있다. 더구나 창원시를 비롯해 공영자전거를 운영하는 지자체들은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수십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를 구축하거나 유지·보수하는 등 시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카카오 등 민영 공유자전거업체들은 자체 시설 투자 없이 공공 인프라에 무임승차해 수익을 올리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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