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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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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기업 60% “올해 실적 목표치 달성 어려워”

창원상의 ‘3분기 경기전망 조사’
BSI 84.5…6개 분기 만에 기준치 하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 누적 심화

  • 기사입력 : 2022-07-06 08: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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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창원 제조업체들이 바라보는 3분기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초에 계획한 실적(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기업경기 전망=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창원지역 1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84.5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6개 분기 만에 기준치 하락이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수 하락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이어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공급망 안정성이 크게 악화된 데다 금리 상승 등 자금조달 여건 악화가 누적되며 일어나는 채산성 악화 및 영업이익 감소 상황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97.4), 공장가동(91.4), 설비투자(89.7), 영업이익(88.8), 공급망안정성(82.8), 자금조달여건(78.4)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 전망BSI는 약보합을 나타냈으나, 나머지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업이익과 공급망안정성, 자금조달여건의 지수는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종별 전망BSI는 자동차부품(91.7), 기계(90.0), 철강·금속(66.7), 전기·전자(71.4) 등 기타제품제조업(10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업종인 철강·금속에서 3분기 경기를 가장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연초 실적 목표치 전망= 창원상의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2년 경영 목표치 달성 전망’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60.3%가 연초 계획한 실적(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나머지 37.1%는 ‘목표치에 달성하거나 근접할 것’으로 응답했고, ‘목표치를 초과할 것’이란 응답은 2.6%에 머물렀다.

    목표치 달성을 어렵게 만드는 리스크로 △내수시장 침체(30.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환율·물가 변동성(27.8%) △자금조달 여건 악화(13.9%) △중국 봉쇄 등 공급망 병목 지속(13.9%)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8.3%)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1.4%) 순으로 답했다. 반면 목표치를 달성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답한 업체는 △글로벌 수요 증가 및 대외여건 개선(41.1%) △내수시장 회복(37.5%) △환율상승·원자재 수급 등 채산성 개선(8.9%) △자금조달 여건 개선(5.4%)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 기대(3.6%) 등의 순으로 이유를 지목했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의 우선 추진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33.2%)를 가장 많이 택했으며, 이어 △지역 특화산업 육성(28.6%) △외자기업 투자유치(20.4%) △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8.7%) △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8.7%) 등이 뒤를 이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생산량과 매출액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지난 2분기는 이러한 악재의 누적이 심화하면서 3분기 창원기업의 체감경기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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