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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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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전원 여성’·‘현역 vs 신인’ 등 45석 놓고 격돌

창원시의원 선거 들여다보니

  • 기사입력 : 2022-05-26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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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선거구 경쟁률 2대1 ‘최고’

    나 선거구 여성후보만 4명 ‘유일’

    가·차 선거구 현역의원에 ‘도전장’


    1대 1로 맞붙은 창원시장 선거가 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지만, 창원시의원 선거전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성 후보만으로 격돌한 선거구도 있고, 무투표 당선된 곳도 있다. 비례대표 의석을 얼마나 확보할지도 관심사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의원정수가 1석 늘어 총 45명(지역구 40명, 비례 5명)을 뽑는 창원시의원 선거는 총 17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성산구와 의창구의 이른바 ‘게리맨더링’ 조정으로 일부 지역구가 조정된 것뿐만 아니라 경남도의회에서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도 지역구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17개 선거구 중 4년 전 지방선거 때와 지역구 읍면동이 같은 선거구는 7곳에 불과할 정도로 변화가 많다. 그만큼 후보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지역에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선거전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경쟁 치열한 곳= 가 선거구(동읍·대산면·북면)와 자 선거구(자산동·교방동·오동동·합포동·산호동)에는 각 6명의 후보가 출마해 후보가 가장 많은 선거구이자 경쟁률도 2대 1로 가장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가 선거구는 3명을 뽑는데 현역 시의원만 3명이 출마한 상황이어서 정치 신인들에게는 벅찬 도전이 될 수 있다.

    2명을 뽑는 아 선거구(구산면·진동면·진북면·진전면·현동·가포동)와 하 선거구(충무동·여좌동·태백동), 거 선거구(경화동·병암동·석동)의 경우 출마자 3명 중 2명이 현역 의원인 지역이어서 신인이 현역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지역이다.

    창원시의원 나 선거구(팔룡동·의창동)에 출마한 민주당 김묘정(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혜란·구점득, 진보당 강영희 후보./각 후보캠프/
    창원시의원 나 선거구(팔룡동·의창동)에 출마한 민주당 김묘정(왼쪽부터), 국민의힘 김혜란·구점득, 진보당 강영희 후보./각 후보캠프/

    ◇여성 후보끼리 격돌= 나 선거구(팔룡동·의창동)는 유일하게 여성 후보들만 출마한 지역이다. 민주당에서 김묘정 후보가 출마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김혜란 후보와 구점득 현 시의원이 나섰다. 진보당 후보로 강영희 전 시의원까지 4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격돌했다.

    남성 후보만 있는 다·라·사·아·카·타·파·거 선거구도 있지만, 3명을 뽑는 바 선거구(상남동·사파동)의 경우 여성 후보가 더 많다. 국민의힘 김경수 현 시의원이 출마한 가운데 민주당 한은정 현 시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성보빈 후보가 나섰고, 유일한 정의당 지역구 출마자인 이소정 후보까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만 최소 2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될 전망이다.

    ◇현역 없는 선거구 당선자는= 라 선거구(반송동·용지동)에는 현역 시의원이 없는 곳이다. 민주당 박해정, 국민의힘 강창석, 진보당 석영철 후보가 나섰다. 석영철 후보는 시장·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적이 있고, 도의원도 지냈지만 시의원 도전은 처음이다.

    다 선거구(봉림동·명곡동)도 표면적으로는 현역이 없다. 민주당 김남수, 국민의힘 안상우·오춘근 후보, 무소속 박현재 후보가 나섰는데, 박 후보는 도의원 선거 도전을 위해 사퇴했으나 공천에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재도전한다.

    ◇무투표 당선= 마 선거구(중앙동·웅남동) 김경희(민주당), 이정희(국민의힘), 사 선거구(가음정동·성주동) 백승규(민주당), 김영록(국민의힘), 타 선거구(회원1·2동·석전동·회성동·합성1동) 서명일(민주당), 황점복(국민의힘)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선거 전 이미 각 3석의 의석을 확보하게 됐다.

    ◇기호 ‘다’ 생존자는= 후보 기호는 1(더불어민주당), 2(국민의힘) 순이다. 같은 지역구의 같은 당의 후보가 여럿일 때에는 해당 정당에서 가, 나, 다 순으로 기호를 부여한다. 국민의힘 김수금(가 선거구), 정태은(차 선거구), 손태화(파 선거구) 후보는 각각 ‘다’ 기호를 받았다. 정태은 후보가 나선 차 선거구에는 민주당 전홍표, 국민의힘 박선애·정길상 후보 등 3명이 모두 현역 의원이어서 현역 관문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현역인 민주당 문순규 후보에 맞서 국민의힘에서만 3명이 출마한 파 선거구에서는 최다선(6선)인 손태화 후보가 7선에 성공할지 관심이다. 앞선 7회 지방선거에서 기호 ‘다’를 받고 당선된 후보는 권성현(국민의힘) 후보가 유일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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