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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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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이삼연 제13대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회장

“기업 간 교류와 융합의 싹 틔워 지역경제 밑거름될 것”

  • 기사입력 : 2022-05-18 21: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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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산업, 과학, 기술 등 산업의 근간이 되는 분야에서 ‘결합, 융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 교류와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의 기치 아래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모여 사단법인 중소기업융합회를 꾸렸다. 지난 1994년에 창립한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제13대 회장에 이삼연(62) 창원 우림테크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 회장을 만나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의 역할과 회원사에 대한 지원, 역점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이 회원사 지원과 역점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이 회원사 지원과 역점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를 소개한다면.

    △서로 다른 업종의 중소기업으로 조직돼 회원 상호 간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교류 활동을 통해 경영기술 등 의견을 교환하고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경영력과 기술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체가 되는 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1994년 11월 중기청의 인가를 받아 설립했다. 30여년간 전국 13개 지역연합회와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 구성된 해외연합회 등 6600여개의 글로벌 융합 경제단체로 성장했다. 서로 다른 업종뿐만 아니라 동일 업종의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돼 정보와 기술, 인적교류를 통해 기업의 역량과 경쟁력을 키우고 상호 기술과 서비스를 융합함으로써 신사업 창출을 위해 활동하는 경영자 그룹이다. 경남연합회 역시 1994년에 20여 개의 회원사로 출발했다. 현재 572개 회원사가 참여해 27개 단위 융합회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10만4000명에 달하고 전체 매출 역시 2조5000억원에 육박해 명실공히 경남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1994년 설립…경남 대표 경제단체로 성장
    취임 100일, 봉사하는 마음으로 역할 충실
    회원사 방문·월례회 참석 애로사항 청취
    중앙회와 협조·유관기관 교류에도 집중

    신규사업 추진으로 회원사 지원 늘리고
    청년 내일채움공제 사업 수익률 높여
    정부과제 등 발굴 수익사업 다각화 중점
    신규 단위융합회 만들어 지역범위 확대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 위한 법·제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져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장기화된 코로나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중소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평소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인 만큼, 봉사하는 마음으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합회를 잘 이끌어준 전임 정현숙 회장과 집행부에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경제적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회원사들이 서로 돕고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로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던 유관기관과의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회원사들을 격려하고자 회사에 방문하거나 단위 융합회 월례회에 참석해 애로 청취를 하려고 한다. 또 중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회원사에 득이 되도록 돕겠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애로가 있다면.

    △대다수의 도내 중소기업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중소기업 역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정부로부터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통상질서 불안정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 자금력이 부족한 곳이 많은데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중소기업들이 운영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보험,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관이 문턱을 낮춰야 한다. 요즘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가격 인상이 반영되기가 쉽지 않다. 새 정부에서 원청 업체와 하청 업체 간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납품 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납품단가연동제도 도입해주면 좋겠다. 또 좋은 인력을 채용하려면 그에 맞는 임금을 지원하고 우수한 복지환경을 만들어야 하는데 중소기업은 대기업, 중견기업과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다. 강원도는 도민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 인건비와 융자를 지원한다. 경남도 특화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도입해 지원해줬으면 한다. 임금 차이를 지자체, 정부가 나서서 메워주는 정책이 있으면 우수한 도내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취업할 수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전강용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전강용 기자/

    -재임 기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수익사업을 다각화할 생각이다. 신규사업 참여 추진으로 회원사에 대한 지원사업을 늘려가겠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도 신규사업 실적을 보다 높여 수익률을 올릴 예정이다. 정부과제 등 수익사업을 적극 발굴해 안정적으로 사무국과 연합회를 운영하겠다. 외연 확대와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힘쓰겠다. 소규모 단위융합회는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하고 회원사 간 정보교류와 협업지원 사업을 늘릴 생각이다. 또 신규 단위융합회 창립 추진으로 단위융합회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회원사 지역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

    -회원사가 되면 어떤 점이 좋은가.

    △제조업만 가입했던 과거와 달리 미디어 등 다양한 업종이 함께하고 있다. 회원사가 되면 원자재를 공동 구매하거나 가공, 표면처리 하는 등 일을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단위융합회에 전문가나 자문해주는 교수가 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중앙회 주요 정책사업인 협업사업의 적극적인 참여 추진과 회원사 간 협업체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융합기획전문가 활용을 통한 과제 발굴 지원, 디지털 클러스터(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도 함께 해나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기업을 하는데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가 넓어진다. 어려운 기술이나 마케팅 등 문제에 봉착할 때 회원들이 서로 협력해 해결할 수 있어 문제해결능력이 강화된다. 기업 또는 품평회, 전시회 견학 등을 통해 선진 경영 기법을 익히고 벤치마킹을 통해서 자사의 경영시스템과 경영능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회사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1999년 9월 창업한 이래 방위산업 및 자동차 부품 금속 표면처리 전문업체로서 20년 넘게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갖춘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금속도 표면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 및 현대기아자동차의 SQ마크 인증과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등의 고객사로부터 특수공정(도금, 피막, 도장) 인증도 획득했다.

    주요 제품으로 전기아연도금, 카드뮴도금, 화성피막, 인산염피막, 양극산화피막,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요 기술로 자동차부품 전용 3가지 전기아연도금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고, 무전해 니켈 복합도금, 테프론 함침 처리기술로 방산부품의 핵심인 마모성, 윤활성 및 저 마찰계수 운용부문 최적기술도 확보했다. 최근에는 스마트공장 기초 및 고도화 1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관리 시스템을 효율화함으로써 제조원가를 감소시켜 경쟁사 대비 품질 및 원가 경재력 우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인들과 도민들에게 한마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다. 이럴 때일수록 지자체나 정부, 기관과 소통할 때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좋겠다. 기업 간 교류와 융합의 씨앗을 싹 틔워 기업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각자의 위치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도민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 이삼연 회장은

    △1958년 창원 출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기계공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총동문회 18, 19대 회장 △경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위원 △국방기술품질원 품질우수상 및 감사장(국립기술품질원장) △직업능력개발 공헌 국가산업포장 △우림테크 대표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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