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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0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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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버려진 꽁초들… 빗물받이는 재떨이가 아니에요

김주몽 (반송중 3년)
쓰레기 쌓이면 배수 안돼 침수 위험 커져
담배 필터 속 유해물질 생태계 위협

  • 기사입력 : 2021-10-13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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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도로에서는 어디서나 빗물받이를 볼 수 있다. 빗물받이는 흙길 대신 아스팔트로 뒤덮인 도심의 특성상 배수 처리를 위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담배꽁초가 버려진 빗물받이.
    담배꽁초가 버려진 빗물받이.

    그런데 이 빗물받이에 쓰레기가 쌓이면 배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침수가 될 위험성이 있다. 많은 쓰레기들 중 특히 담배꽁초가 문제가 많다. 실제 폭우가 내릴 때 빗물받이에 담배꽁초가 섞이면 침수가 3배 빠르게 진행된다고 한다. 그 외 심각한 문제는 꽁초의 담배 필터다. 흰 솜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셀룰로스아세테이트’로 만들어져 있고 필터 하나당 1만여개의 가는 섬유가 들어있으며 분해되는데 최대 10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하면 물 1L에 담배 꽁초 하나를 담가 유해 물질이 녹아 나온 물에 물고기를 넣는 실험을 한 결과 반 이상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담배꽁초를 빗물받이에 무단 투기하면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생태계에 위험을 주고 결국 인체로 들어오면 배출되지 않고 축적된다.

    꽃이 핀 빗물받이./서울 서초구청 블로그/
    꽃이 핀 빗물받이./서울 서초구청 블로그/
    꽃이 핀 빗물받이./서울 서초구청 블로그/
    꽃이 핀 빗물받이./서울 서초구청 블로그/

    빗물받이는 쓰레기통이 아닌 바다의 시작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시민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인식의 전환으로 새롭게 탄생한 빗물받이 꽃 아이디어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이는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꽃은 빗물받이용으로 특별 제작하여 수작업을 통해 공급받아 관리한다고 한다. 주기적으로 교체 및 관리하여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에 힘이 들지만 쓰레기가 많이 줄어 보람을 느낀다고 하셨다.

    김 주 몽 (반송중 3년)
    김주몽 (반송중 3년)

    사람들의 버려진 양심을 깨끗한 양심으로 모여들게 하는 빗물받이가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이런 지역사회의 노력과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뒷받침될 때 나와 우리의 후손이 아름다운 지구환경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김주몽 (반송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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