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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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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전 참여

자금 2700억 확보, 오늘 의향서 제출
강영권 회장 “3년 내 흑자전환 가능”

  • 기사입력 : 2021-07-29 2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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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인수를 공공연히 밝혀온 함양의 전기버스 제조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에 본격 참여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해 현재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접수받고 있는 인수의향서를 30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전에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없지만 기존 유력 투자자였던 미국 HAAH오토모티브가 새 회사를 내세워 마감전까지 인수의향서 제출을 공언한 상태라,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2파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경남신문과 통화에서 “쌍용차 인수를 위해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인수 자금 270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필요하면 우리회사가 인수한 상장사인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 쎄미시스코에서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인수·운영자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술력을 승용차에 적용해 테슬라, 폭스바겐, 도요타 등과 경쟁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쌍용차 인수 후 3년 안에 흑자 전환과 경영 정상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에디슨모터스의 자금동원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수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쌍용차의 공익 채권(약 3900억원)과 향후 운영비 등을 포함하면 실제 필요한 인수 금액은 약 1조원가량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이다.

    2015년 출범한 에디슨모터스는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매출 89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아무런 대책 없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2700억원의 인수자금 외에 자금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하면 1조원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8월 2~27일 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인수제안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9월 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말 가격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쌍용자동차/

    김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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