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06월 22일 (화)
전체메뉴

김해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 속출 ‘초긴장’

14~16일 경남 123명 코로나 신규 확진
김해 49명·사천 17명 등 12개 시군서
도내 종교시설 특별방역 대책 추진

  • 기사입력 : 2021-05-16 21:16:56
  •   
  • 주말 사이 김해에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김해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검토하고 있고, 사천시는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주말·휴일 총 123명 추가 발생= 경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3명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주 주말 연휴 기간(6~9일) 90명대로 내려섰다가 2주 만에 또다시 100명 대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김해시 49명, 사천시와 양산시 각각 17명, 창원시 16명, 진주시와 함양군 각각 6명, 고성군과 거제시 각각 3명, 통영시와 밀양시 각각 2명, 거창군과 창녕군 각각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내 기존 확진자 접촉도 4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0% 수준이다.

    이 밖에 사천유흥업소와 김해보습학원, 사천복지센터, 양산식품공장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16일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13명이다. 339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4058명이 퇴원했다. 16명은 사망자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김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김승권 기자/

    ◇김해서 외국인 확진자 급증 비상= 주말 사이 김해 식품가게 업주 가족과 종교 행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다.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해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6일까지 가게 방문자와 김해 라마단 행사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총 3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라마단 행사가 아닌 외국인들의 소규모 모임이 확산의 매개가 된 것으로 보고 15일부터 관련 집단 확진자들을 ‘외국인 모임 관련’으로 명칭을 분류한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 15~16일 이틀간 진영공설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총 183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또 외국인을 10명 이상 고용한 기업체 대상 진단검사를 독려하고,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쉼터 7곳은 폐쇄했다.

    김해시는 최근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주말 사이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천시는 지역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

    진주시는 15일 0시 기준 1일 확진자 수가 3.6명으로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부터 2단계에서 1.5단계로 낮춘다.

    ◇도내 종교시설 총력대응 특별방역 대책 추진= 도는 5월 동안 종교계 주요 절기(의례일)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시설 총력대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5월 중 부처님 오신날 등의 종교행사로 식사, 친교모임 등 소모임을 통한 교인 간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종교계의 대규모 행사 운영 시 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종교모임 등에 대한 방역 위험요인에 대해 자발적 방역참여를 요청하는 등 종교시설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해 종교활동 방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종사자 증상확인과 유증상자 퇴근조치, 시설 환기수칙이 더해진 기본방역수칙 준수 여부, 현재 금지된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행사·식사 여부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10일 확진환자 10명 발생 이후 계속 증가해 15일 총 4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최근 김해시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 증가로 지역사회 전파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각종 모임과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고운·김유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