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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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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달라진 경남도확대간부회의 살펴보니

회의 도민에 개방… ‘참여도정’ 연착륙
한 대행 취임 이후 세차례 열려
도민참관단·공노조 등 참석

  • 기사입력 : 2018-01-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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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참관단과 도청 노조위원장이 참여하는 경남도 확대간부회의가 참여도정의 상징으로 정착되고 있다.

    경남도의 도정 주요현안을 논의하는 월례 확대간부회의가 일반도민에게 개방된 것은 처음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8월 부임한 후, 도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위해 확대 간부회의를 일반도민에게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도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 희망자를 공개 모집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개최했다. 특히 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도 간부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공무원노동조합의 계속된 요구에도 허용되지 않았지만, 한 대행이 공무원노동조합과의 협치를 강조하면서 전격적으로 참석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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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에 참여한 도민참관단이 한경호(가운데) 권한대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도민참관단이 건의 등 정책제안을 하면 실·국장들이 답변하고 한 권한대행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8일에는 3번째 도민참관단 참여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5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경남FC 서포터즈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김동준(46)씨는 “지난해에는 100명 정도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을 찾았는데 올해는 200명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대행은 “나부터 서포터즈에 가입하겠다”며 “1부리그 승격에 맞추어 운영, 홍보, 관중 확보 등 모든 분야에서 달라져야 한다. 홈경기당 관중 5000명 이상을 목표로, 홍보와 인센티브 등 종합계획을 문화관광체육국에서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전업주부인 김경미(45)씨는 “도에서 서민자녀에게 지원하는 여민동락 카드의 사용시기가 4월부터라서 새학기 참고서 구입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3월부터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도에서는 “소득 조회 등에 시간이 걸리지만 올해는 2월 중순부터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동근 도청 공무원 노조위원장은 “도와 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10년 만에 단체교섭을 하고 있다. 권한대행과 간부들의 협조 덕분에 실무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달 중에 완료되어 노사문화 성숙과 직원복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이번 승진인사와 과장급 이상 보직인사에서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가 있었고, 실·국장 위임 등 긍정적 요인이 많았다”며 한 대행의 인사 등에 대해 평가하고 “직원 전보인사에서 실·국장들이 같이 근무하고 싶은 직원을 추천하는 일종의 드래프트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혹시라도 업무능력에 상관없이 실·국장들에게 줄서는 문화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한 대행은 “지연·학연 등에 관계없이 오로지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게 실·국장들이 노력해 달라”며 “사심이 들어가는 기미가 보이면 직접 관여해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행은 “모든 도정은 도민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변해야 하고, 실질적인 소통과 협치의 일환으로 간부회의에 도민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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