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2월 02일 (금)
전체메뉴

[초점] 밀양시 미래비전 살펴보니 (1) 산업·교통 인프라

‘나노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 메카 꿈꾼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승인
나노마이스터고 등 전문인력 양성

  • 기사입력 : 2017-09-05 22:00:00
  •   

  • 경제성장의 동력인 전통제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전자, 조선,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전통제조업이 선진국의 견제와 후진국의 추격으로 위협받고 있다. ‘국가 미래 먹거리 산업은 무엇이어야 할까’라는 명제를 놓고 고심하던 정부가 마침내 ‘나노산업’이라는 화두를 꺼내 들었다. 민선6기 박일호 밀양시장은 시장 취임과 함께 나노산업에 매달렸다. 재정이 열악한 밀양시로서는 이 사업이 국가산업으로 조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남도와 함께 중앙정부에 적극 요청해 드디어 지난 7월 5일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최종 승인·고시했다.

    밀양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인구가 줄던 밀양시의 인구가 드디어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청정 밀양시에 젊은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나노산업이 진행되면 밀양은 옛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메카가 될 것이다.

    메인이미지
    박일호(왼쪽) 밀양시장이 나노융합연구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 LH의 사업 추진현황 설명을 들으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확정= 경남도와 밀양시는 2014년 2월 국토부에 ‘나노융합국가산단 지정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같은 해 12월 17일 제6차 국토정책위원회에서 국가산단 개발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 28일 실시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비용대비 편익) 1.19로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8월 8일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계획’을 국토부에 신청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국토부의 승인소요기간 단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과 나노융합산단 조성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토부, 환경부, 농림부 등 중앙부처를 40여 차례 방문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승인기간을 10개월로 단축했다.

    ◆나노융합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설립=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가 설립된다. 4개 학과 360명 정원에 오는 10월 착공해 2020년 개교한다. 옛 밀양대 주변 도심의 공동화현상이 장기화되고 주변 상권 위축이 심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나노산단에 기술 고급인력을 공급하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인 것이다. 나노산단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15개 학급 300명 정원의 나노마이스터고는 올해 착공된다. 나노산단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역할과 동시에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한다. 밀양전자고등학교를 나노마이스터고등학교로 전환하며 경남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학생을 모집한다.

    ◆나노교 착공= 시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삼문동 둔치에서 삼문동과 부북면 전사포리를 연결하는 나노교 건설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나노국가산단 지원 나노교 건설사업’은 450억원을 투입해 밀양 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0년 나노융합국가산단 완공 시기에 맞춰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해 원활한 물류 교통 처리와 삼문동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전작업이다. 밀양시는 나노교 건설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실시설계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고, 지난 6월 건설사업 관리용역 계약체결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노교는 산업적인 측면 이외에도 아름다운 설계로 건설돼 밀양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도 기대된다.

    ◆교통중심도시 기반 조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도시로서 밀양이 부상하고 있다. 밀양을 중심으로 부산, 대구, 울산, 창원이 철로와 고속도로로 각각 1시간 거리 이내로 이미 연결돼 있고, 밀양을 통과하는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밀양~진례 간 고속도로(신공항 신항만 연계 교통망)가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명실상부 밀양이 영남교통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조형호 인제대 산업융합대학원장은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나노융합산업’은 투자 회수 기간이 긴 산업이지만 높은 부가가치 창출, 고용 증대, 국가 경제의 기여도 등 공익적 측면이 큰 산업”이라면서 “밀양이 명실공히 나노중심 도시로 탈바꿈할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미래첨단경제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며 “나노국가산단 건설을 시작했으니 반은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래 먹거리 확충을 위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비룡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