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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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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시 ‘통합 2기’ 3년 (4) 청년·일자리 대책

일자리 정보 미스매치 해소 ‘주력’
청년정책 전담 ‘청년정책계’ 신설
청년 취업지원 ‘청년비전센터’ 개소

  • 기사입력 : 2017-08-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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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이 지난해 11월 7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청년 사이다’에 참석한 뒤 창신대 강병도 이사장, 강정묵 총장, 대학생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창원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일자리 창출에 무게가 실린 것은 좋은 일자리가 민생, 경제성장, 복지를 관통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좋은 일자리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쳐 나갈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그래서 창원을 ‘청년 취업의 오아시스’로 만들겠다는 안상수 창원시장의 청년 실업대책과 일자리 창출 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방안과 함께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고용 실태= 2016년 하반기 창원의 경제활동인구는 5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0명이 증가했다.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59.0%로 전년 동기 대비 0.1%p 감소했고, 고용률은 56.9%로 전년 동기 대비 0.3%p 하락, 실업률은 3.7%로 0.5%p 상승했다. 고용률은 전국 평균(66.1%)보다 낮고, 실업률은 전국 평균(3.7%) 수준이다.

    하지만 청년실업률은 10.6%로 전국 평균 8.5%보다 높다. 이는 울산(12.4%)보다는 낮으나 서울(9.6%), 대구(9.9%), 광주(7.8%), 부산(7.6%) 등 타 광역시·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창원의 청년 실업률이 높은 원인은 일자리 정보의 미스매치에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실무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기업의 경력직 선호현상은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청년층이 구직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시는 취업지원시스템 강화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활성화 등 일자리 늘리기와 취업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취업·창업 지원= 최근 지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청년정책을 보면, 시는 우선 지난해 청년기본조례 제정과 청년정책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청년정책 전담조직인 ‘청년정책계’를 신설하는 등 청년정책 추진을 뒷받침할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청년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해 대학생, 직장인, 창업가 등 41명으로 구성된 ‘창원시 청년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정보교류 공간과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확충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 청년 취업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창원청년비전센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창원청년비전센터는 청년 관련 주요 사업이나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등 청년역량강화와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대학일자리창조센터를 개소해 취업컨설팅 인프라를 확충하기도 했다. 시에서 운영 중인 굳잡(Good-Job)일자리센터도 단순 정보 제공에서 청년 구직자를 위한 토털케어시스템으로 개선해 나간다.

    또 시는 청년취업 역량강화를 위해 청년 해외인턴제를 확대 운영하고 기술훈련교육생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학생 취업성공 아카데미를 통해 관내 대학 180명을 대상으로 산업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지원한다. 시는 청년취업 지원에 올해 36억원을 투입하고, 향후 5년간 21개 사업에 총 1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구매비율을 3%까지 높이고, 하반기부터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시내버스, 버스정류소 등에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창업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청년의 창업의식 전환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청년 창업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캠프에 올해까지 110명이 참여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28건의 전자특허출원을 등록하기도 했다. 시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을 통해 창업공간 제공과 마케팅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 창업 플랫폼 창업시티를 개설해 가상투자펀딩과 멘토링, 팀빌딩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에는 벤처·창업기업박람회를 개최해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트렌드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장기적 안목으로 접근해야= 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대책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있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적 공조를 통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실업대책과 정책 공조는 취업 빙하기에 힘겨운 청년층을 비롯한 취업준비생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과 삶의 균형을 일컫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은 단순한 일자리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다.

    시도 일시적인 대책보다는 우수 중소기업의 육성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한편, 부가가치가 높고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관광산업과 첨단산업, 문화산업은 일자리 창출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기업도시 창원의 산업구조 재편은 장기적인 일자리 대책과도 연관이 많기 때문에 안상수 시장과 시가 펼치고 있는 ‘청년 오아시스 창원’이라는 일자리 정책에 시선이 쏠려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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