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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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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207) 울타리콩밥

불린 콩과 쌀 압력솥에 넣고 밥 지어
혈액순환 촉진시키고 혈관 안정 도움

  • 기사입력 : 2016-10-2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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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타리강낭콩을 본 적 있는가? 옛날은 초가집 울타리 밑에 심었다. 그 넝쿨이 온통 울타리를 뒤덮는다. 꽃은 자주색 꽃이 초롱초롱 핀다. 열매는 강낭콩과 비슷하게 생긴 것이 주렁주렁 열린다. 먹는 방법은? 여름 내내 껍질째 반찬으로 먹는다, 가을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 무렵에 콩이 여문다. 여문 콩을 햅쌀에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그 맛은 어떤가? 너무 뛰어나서 다른 강낭콩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어떤 종류의 콩이나 팥과도 비교가 안 된다. 그래서 예부터 주부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콩과 팥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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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타리강낭콩의 쓰임새는? 밥에 넣어 먹고, 송편, 시루떡, 술안주, 팥고물 등등 무궁무진하다. 한문으로는? 홍요두(紅腰豆)라고 한다. 성분은? 비타민과 각종 항산화물질인 무기질이 풍부하다. 효능은? 혈액을 보양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세포를 만들어 노화를 예방하고,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에 좋고, 빈혈을 예방한다. 약선학에서는 어떻게 보는가? 인체의 몸을 평화체질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 그래서 기가 부족한 기허체질, 양기가 부족한 양허체질, 혈전이 많은 어혈체질 등 모두에게 크게 덕이 된다고 했다.

    상강은 뭔가? 가을의 마지막 절기다. 그럼 인체보양은 어떻게 할까? 옛말에 1년 보양 중에 상강에 하는 올바른 보양이 제일 좋다고 했다. 질병은? 만성위염과 십이지장궤염이 잘 재발하는 시절이다. 노인들은? 관절염과 만성기관지염을 주의해야 한다. 재발도 잘 한다. 보양하는 방법은? 상강은 몸의 평형을 맞추는 보양을 해야 한다. 순서는? 우선 인체의 음양을 맞춘다. 그리고 오장육부의 부족한 부분을 조화시킨다. 음식재료를 고르는 방법은? 좋아하는 식물을 선택할 때 그 성미와 귀경을 알아야 한다. 요즈음은 인터넷이 발달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휴대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생로병사와 부귀영화는 의지대로 조정할 수 없다. 보장받거나 고정시킬 수도 없다. 고되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나의 건강만은 적극적으로 찾아가자. 질병을 숙명으로 여기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효능 - 보혈익기(補血益氣)한다. 상강시절 큰 기온변화에 인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안정시켜 심혈관질환과 노화를 예방한다.

    ▲재료 - 햅쌀 180g, 울타리콩 60g, 소금

    ▲만드는법 - 불린 콩과 쌀을 압력솥에 넣고 밥을 한다.
     
    최만순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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