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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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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66) 새해보양탕

초벌 오리고기에 약재 넣고 끓여
노화 예방하고 몸 면역력 길러줘

  • 기사입력 : 2016-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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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다. 올해도 건강에 대해 거창한 계획을 세워본다. 금연하자, 아침등산을 하자, 저녁에 자기 전에 혈관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족욕하자 등등 이런저런 계획을 많이 세웠지만 핑계거리가 자꾸 생기고 절반은 벌써 작심삼일이 되고 말았다.

    금년은 붉은 원숭이 해라고 한다. 붉은색은 예부터 악귀를 쫓아내고 건강, 부귀, 영화 등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붉은색은 인체의 오장 중에 심장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런 해는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매사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욕이 넘치게 된다. 지나친 과욕은 심장의 혼란을 만든다. 그리고 그 격동의 끝자락에 이르면 심장질환이 잘 발생한다.

    붉은색은 역동적인 변화를 뜻하기도 한다. 새해는 누구나 힘차게 나아가기를 원한다. 힘찬 전진을 위한 먹거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껍질이 살아 있는 통곡물, 녹차, 토마토, 콩, 연어, 올리브오일, 사과, 녹색채소 등 심장을 안정시키는 식재들을 더 섭취해야 한다. 연초에 심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둘째 혈관 속의 지방 침전을 없앤다. 셋째 혈관의 탄력성을 높여 심장과 뇌의 혈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이것이 심장의 혼란을 멈추며 면역력을 길러 질병을 예방한다. 연중 좋은 음식은 마를 넣은 호박전이다. 마와 호박이 1:1이면 찹쌀가루는 호박의 반을 넣고 전이나 떡을 만들어 먹으면 심장에 좋은 보양음식이 된다. 양생에서 보통 겨울이라고 하면 동지부터 9×9= 81, 즉 81일간이 겨울이다. 고대부터 이 시절 가장 좋은 보양식으론 사신오리탕을 으뜸으로 정했다. 특히 새해맞이 귀한 손님음식으로 많이 만들었으며 겨울 6절기 보양식으로 했다. 여기에 들어가는 복령, 연실, 연자, 말린 마를 사신자(四臣子)라고 부른다. 약재의 기본은 20g인데 이것을 습도와 온도, 바람, 건강상태의 영향에 따라서 가감을 하였다. 자라는 청소년은 하루에 두 번, 노인은 이틀에 한 번, 중년은 하루에 한 번 한 그릇씩 섭취하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낸다.

    ▲ 효능-어한장양(御寒壯陽)한다. 신장의 음기를 보충해 노화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길러 추위를 예방한다.

    ▲ 재료-오리고기 1kg, 백복령 12g, 연실 15g, 연자 30g, 말린 마 35g, 생강 20g, 마늘, 파.

    ▲ 만드는 법-오리고기를 초벌한 후 약재와 함께 끓인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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