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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4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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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4) 쇠고기편육

양지머리를 물 넉넉히 붓고 삶아
감염성 질환·뇌졸중·우울증 예방

  • 기사입력 : 2015-10-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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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화는 정학유의 농가월령가에서 울 밑의 황국화는 추광(秋光)을 자랑한다고 했다. 모란, 작약과 더불어 국화를 3가품(佳品)이라 한다. 동양에서 재배하는 관상식물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꽃이며,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겨 왔다. 국화는 동의보감에서 감국은 장과 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장의 맥을 좋게 하며 팔다리를 잘 놀리게 하고 풍으로 어지러운 것과 두통에 좋다. 눈의 정혈(精血)을 돕고 눈물이 나는 것을 멈추며, 머리와 눈을 시원하게 하고 풍습비통(風濕痺痛)을 치료한다. 흰 국화는 인체가 바람에 상해 중풍이 들거나 어지러울 때 쓴다. 들국화 종류는 부인의 뱃속에 있는 어혈을 치료한다. 현대에 와선 혈액의 탁기로 발생한 각종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료제로도 쓰인다.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重陽節)이라고 한다. 고대부터 이날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여 특별한 음식을 장만하여 단풍이 물든 산으로 등산을 했다. 동국세시기에는 이날 노란 국화를 따다가 찹쌀전을 만드는데 방법은 3월 삼짇날의 진달래전과 같고 이를 화전(花煎)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서경잡기에는 9월 9일에 밀가루를 쪄서 국화전을 만들어 서로 준다고 했는데 국화전이 여기에서 기원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국화음식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국화전과 국화만두, 국화주이다. 중양절에 국화주를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궁중에서도 축하주로 애용했다.

    제비가 돌아간다는 중양절을 지나면 날씨는 더욱 완연한 가을에 접어든다. 아침저녁의 기온변화는 인체가 찬바람에 노출되어 건강에 대한 경각심은 필수다. 기온이 낮아질 때에는 신체 역시 움츠러들어 외출 때 부상이 쉽고 면역력이 낮아진다. 이 철에 잘 발병하는 질환은 유행성출혈열 같은 감염성질환, 뇌졸중, 우울증, 변비 등으로,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이뤄져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므로 충분한 수분 흡수를 위해 국화를 넣어 배합한 양생차를 마시며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잘 지켜야 한다.

    ▲효능-허손이수(虛損羸瘦)를 치료한다. 허약해서 발생하는 각종 암을 예방, 치료하고 이때 잘 발생하는 감염성질환, 뇌졸중, 우울증, 변비 등을 예방한다.

    ▲재료-양지머리 600g, 국화 20g, 팔각 3g, 계피 3g, 생강 3g, 양파 1개, 파

    ▲만드는법-양지머리를 물 넉넉히 붓고 재료를 넣어 삶아 완성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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