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0월 04일 (화)
전체메뉴

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51) 콩나물무침

삶은 콩나물에 채소 등 곁들여 무쳐
면역력 높여줘 스트레스 예방 효과

  • 기사입력 : 2015-10-02 07:00:00
  •   
  • 메인이미지


    추석(秋夕)이란 세대 변천을 넘어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고향이다. 가족들이 모이다 보면 사소한 말 한마디가 상처가 되기도 한다.

    명절 기간 동안 장기간 심한 가사 노동과 운전 등을 하게 되면 손목, 어깨, 뒷목, 허리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혈액 순환의 감소로 두통과 손발 저림,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는 부신 호르몬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염증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이 발생되거나 심해질 수 있다. 과식으로 소화 효소의 분비와 소화기관 운동성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주부들에겐 명절을 전후해서 두통, 신체 일부의 통증, 전신 근육통뿐만 아니라 심한 만성 피로 증상,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포괄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사단칠정(四端七情)은 맹자가 실천도덕의 근간으로 삼은 연민인 측은지심(惻隱之心), 악하고 수치를 느끼는 수오지심(羞惡之心), 양보와 미덕인 사양지심(辭讓之心), 옳고 그름을 따지는 시비지심(是非之心)을 말하고 칠정(七情)은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慾)이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의 주장을 요약하면 칠정과 육욕이 마음에서 생기면 음양의 기운이 외부에서 공격한다. 이것이 마음에서 병이 생기면 병해가 몸을 공격한다고 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불을 오래 생각하면 몸이 뜨거워지고 얼음을 오래 생각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두려우면 머리털이 솟고, 놀라면 식은땀이 나고, 겁나면 살이 떨린다.

    기운이 소진되면 마비가 온다. 몹시 놀라고 화가 나서 병을 얻은 사람은 알몸으로 발광하고 지붕으로 올라가 귀신을 부르고 도깨비를 보며 노래하고 춤추다가 울기도 하니 이것은 모두 마음으로 인한 병이다.

    이런 심리적 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그 심리적 원인이 무엇인가를 명백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울러 이것을 치료하는데 근본은 올바른 섭생으로 이루어진 신체적 건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음과 몸, 정신과 신체는 서로 유기적 관계로서 분리될 수 없다.



    ▲효능- 온중이기(溫中利氣)한다. 한기를 몰아내 오장과 경맥을 따뜻하게 뚫어주고 해독하며 면역력을 증강시켜 통증과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

    ▲재료- 콩나물 120g, 겨자분 45g, 양파 40g, 오이40g, 적채 20g, 파프리카 40g, 전 40g

    ▲만드는 법- 삶은 콩나물을 차게 준비하고 추석에 남은 채소와 고기전 등을 채 썰어 겨자소스로 무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