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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여기어때] 남해 ‘이순신 순국길’‘충무공 넋’ 숨 쉬는 길, ‘호국의 혼’ 숨 쉰다 “전쟁이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전방급 신물언아사:戰方急 愼勿言我死)
1598년 11월 19일(음력). 겨울 해가 여명을 밝힐 때, 관음포 앞바다에서 왜구가 쏜 총탄에 왼쪽 가슴을 맞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총탄에 맞는 순간, 바닥에 쓰러진 공은 스스로 죽음을 직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7년 전쟁 동안 곁을 지켰던 군관 송희립이 다급하게 공을 선실로 옮기면서 총탄이 깊지 않다고 위로했다.
그러나 공은 그의 말이 위로로 끝날 것임을 충분히 알고 ...이병문 기자 -
[주말 ON- 트렌드] 세테크 잘하면 ‘13월의 보너스’연말정산 ‘절세 꿀팁’ 연말정산이란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매월 내 월급에서 꼬박꼬박 떼 갔던 세금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그해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정산해 더 냈다면 돌려받고, 적게 냈다면 그만큼 납부해야 한다. 이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13월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자칫 ‘13월의 폭탄’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연말정산을 잘하는 것도 ‘재테크’ 혹은 ‘세테크(세금+재테크)’라고 불린다. 직장인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의 놓치지 말아야 할 내용과 절세 전략 등에 대해 알아본다.
...정민주 기자 -
[주말ON- 책] 꽃눈사랑, 그 다양함에 대하여 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정정화 소설가가 세번째 단편소설집 ‘꽃눈’을 펴냈다.
이번 작품집에는 책 제목과 같은 ‘꽃눈’과 함께 ‘담장 너머 접시꽃’, ‘대숲에 깃들다’ 등 8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각 작품들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다른 불안전한 환경에서 발현되는 사랑을 표현했다는 특징을 가진다. 소설 ‘꽃눈’은 조기 치매 증상으로 10년째 간병을 받고 있는 아내가 자궁암까지 발병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반복되는 치료비를 충당하다가 빈곤이란 문제에 직면한 남편과 노모로부터 부부, 모자 등...김용락 기자 -
[주말ON- 책] 생존배낭미리 짐 싸! 널 지키려면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바야흐로 재난의 시대를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전세계로 보면 해를 건너 온 극심한 가뭄이 유럽과 미서부, 호주, 중국을 강타했다. 파키스탄에는 몇 달 동안의 초장기 폭우로 전체 인구의 7분의 1이 수재를 입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로 범위를 좁히면 재난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가뭄과 산불, 폭우와 침수 등 자연재해는 또 다시 반복되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형 화재, 건물 붕괴,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등 인재로 인한 재난도 발생했다. 무...김용락 기자 -
[주말ON- 책꽂이]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
△ 아버지의 해방일지= 소설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전직 빨치산, 즉 사회주의자였던 아버지 고상욱 씨의 죽음 이후 3일간 장례식장에 찾아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속에서 우리는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을 느낄 수 있다. 소설은 어느정도 정지아 작가 본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 작가는 1990년 데뷔작인 소설...
심재근의 우리땅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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