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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지도자의 혜안과 우포늪, 창녕농업의 미래- 성낙문(농협 창녕군지부장)

  • 기사입력 : 2011-08-02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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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김충식 군수의 초청으로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이 창녕을 방문했다.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되어 민 청장의 창녕에 대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들었다. 이 중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찾아오는 창녕, 돈을 쓰게 하는 창녕’을 만들어야 하며, 방법으로는 우포늪과 부곡온천관광단지의 연계로 관광자원화, 우포늪과 연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를 강조했다.

    창녕은 1억4000만년이나 된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을 갖고 있다. 우포늪은 창녕에 있지만 창녕만의 것이 아닌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인의 것이다. 그래서 창녕군민은 아니 우리 국민은 우포늪을 고이 보존해 자손만대가 누리도록 해야 할 책무가 있다. 다행히 현 군수가 우포늪과 연계한 친환경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중·장기사업으로 우포늪을 중심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이는 현재까지의 ‘소규모·고비용 친환경농업방식’에서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방식’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단기사업으로는 쌀겨, 우렁이 농법, 생태농법 등 친환경농법이 확대되고 있다. 또 시범사업으로 성산면 성곡지구에 태양광 포충기(병원균 및 유해충을 퍼뜨리는 매개곤충의 확산 방지) 30대를 공급하는 등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증대는 물론 생태계도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창녕군이 친환경농업 관련 사업 확충으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 건강먹거리를, 농업인에게는 소득증대를, 그리고 우포늪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넓게, 멀리 바라보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창녕과 창녕농업의 미래는 더욱 희망찰 것이다.

    성낙문(농협 창녕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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