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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 희망의 숲 조성과 생명의 4대강 살리기- 최재웅(K-water 단장)

  • 기사입력 : 2011-04-05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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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제66회 식목일이다. 세계 최초의 식목행사는 미국 네브래스카주(州)에서 이루어졌다. 산림이 헐벗은 것을 본 미국 개척민이 산림녹화운동을 전개하자 이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해 1872년 4월 10일, J.S.모턴이 주창해 제1회 식목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이 나무 심기 행사가 미국 전역과 세계 각국으로 퍼져 나간 것이다.

    산림은 기후변화의 시대에 들어와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4600만t으로서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의 7.5% 정도를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배출량의 26%가량을 흡수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산림은 수자원을 증대시키는 기능을 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이 수자원을 증대시키는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8조5315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산림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올 2월,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1974년에서 2009년 사이에 사라진 우리나라의 산림 면적은 27만535㏊에 달한다.

    최근 4대강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및 산림청 공동주관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행사’가 4대강 수변 생태공간 조성지역을 대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미 함안군, 창원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본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K-water가 맡고 있는 낙동강 살리기 19공구에서도 식목일인 오늘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일대 수변 생태공간 조성지에 ‘4대강 희망의 숲 조성행사’를 연다.

    주민들이 직접 내 고장, 우리의 강을 가꿔 나간다는 점에서 이 행사의 큰 의미가 있다. 주민들 손으로 직접 심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는 훗날 ‘자연’과 ‘주민들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환경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최재웅(K-water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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