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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굿 안하면 가족들 줄초상” 30대 무속인 3000여만원 빼돌려

  • 기사입력 :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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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검은 굿을 하지 않으면 가족들이 잇달아 초상을 당하게 될 거라며 속여 3200여만원을 편취한 무속인 A(34·여·김해시)씨를 사기 혐의로 24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무속법당에 찾아온 B씨 자매로부터 1년 전 별세한 피해자의 아버지 꿈 이야기와 피해자의 어려운 형편과 함께 기구한 가족사를 듣게 되자 당장 굿을 하지 않으면 피해자 오빠 2명이 줄초상이 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경북 감포에서 치성을 올리고 태백산에서 작두굿을 해야 하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을 해 같은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들로부터 15회에 걸쳐 3296만3000원을 교부받았다.

    하지만 A씨는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날짜에 굿을 하지 않고 굿 비용을 편취한 혐의다. 정오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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