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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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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개별종목 국한 시장접근은 가능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

  • 기사입력 : 2008-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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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선사의 발주 취소 및 후판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전망 불투명 등으로 급락한 조선업종의 영향으로 2%대의 하락세로 출발한 전주의 유가증권 시장은 한때 120달러를 하향 돌파한 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경감과 글로벌 시장의 반등 영향으로 활발한 반등장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예상을 벗어난 금통위의 전격적인 금리인상(0.25%)의 여파로 지수 반등폭을 반납하고 0.3%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관매도세가 집중된 조선업종이 10% 업종하락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어렵게 만드는 가운데 3분기 이후 시황 악화가 예상된다는 언급이 시장에 유포된 철강업종이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며 9%의 큰 폭의 하락세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와는 달리 그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던 금융과 건설업종이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비교적 큰 폭의 가격 반등을 대부분 반납하며 2%대 상승세로 마감하는 가운데 경기 방어업종 성격이 강한 통신, 보험, 전기가스 업종 역시 2%대의 업종 상승으로 지수 낙폭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업종별 반등세를 보이지 못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업종 정도가 소폭의 업종 상승세를 보였을 뿐, 수급적, 심리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하락하는 무기력한 시장 상황을 연출했다.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최고치에 육박하는 가운데 옵션 만기를 맞이하는 이번 주의 주식시장은 수급적 불확실성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시장을 억누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주말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인 일부 기업에 대한 숏커버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보수적인 시장 대응도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에서 언급된 일부 기업과 추세적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LG화학 등 개별종목에 국한된 시장접근은 금주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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