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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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창원 상권’ 진영신도시 주목하라

그랜드프라자·나경타운 등 매머드급 상가 잇따라 준공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근로자 유입으로 중심상권 활기

  • 기사입력 : 2008-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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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진영신도시가 ‘제2 창원 상권’의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해 진영신도시는 올해 진영 자이(977가구)와 코아루아파트(963가구) 입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중심상권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비어 있던 상가에 주인이 생겨나고, 매머드급 상가들도 준공을 마치거나 서둘러 준공을 준비하면서 신도시 자체에 생기가 돌고 있는 것.

    신도시 조성으로 진영 상권의 중심축이 구도심에서 신도시 일대로 움직이면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진영신도시는 진영읍 인근 2000여개 업체 7만여명의 농공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모임과 식사를 해결하는 등 발길을 돌리면서 복합 상업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구 도심은 예전 같은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예전부터 진영읍은 도시의 팽창 속도에 비해 지역개발이 더딘 읍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인근의 많은 농공산업단지 근로자들이 구도심을 찾아와 모임을 갖는 등 구도심 상업지역은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기도 하다.

    현재 진영신도시에서 상권 활성화가 진행 중인 진영1지구의 총 66만㎡ 중 중심상업용지는 총 12필지, 1만2870여㎡(전체면적의 0.8%)이고, 중심상업지역 안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상가는 모두 8곳에 이른다.

    연건평이 가장 큰 그랜드프라자를 비롯, 나경타운, 시티프라자, 유니온 빌딩 등 다수의 상가들이 현재 완공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다.

    상권을 선도하고 있는 상가는 신도시 진입로 입구에 위치한 데다 지역 최대 규모인 그랜드프라자. 지상 9층 지하 3층 연면적 5만3400㎡ 규모로 지난 4월 준공을 마친 그랜드프라자는 은행, 피트니스 클럽, 한의원, 편의점 등이 입점해 있고 이달 초 1300㎡ 초대형 규모의 사우나와 찜질방 시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상가는 중심상업용지 중에서도 유흥·위락시설의 입점이 가능한 상가로 진영신도시 1,2지구 총 165만㎡ 중 단 7필지뿐이어서 그 매력과 투자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대형 입점시설 그랜드프라자 사우나와 찜질방은 독점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진영읍뿐 아니라 진영읍 인근에 대형 사우나 시설은 ‘숙원사업’이라고 할 정도로 노후되거나 부족하기 때문.

    진영읍 인근 5만여 인구와, 공단 근로자 7만여명, 진영신도시 3만여명의 인구가 찾을 경우 진영신도시 전체 상권의 활기가 예상된다.

    그랜드프라자 김태희 팀장은 “신도시 상권이 그렇듯 진영신도시 상권은 외부 수요보다는 내부 수요가 대부분인 데다 기반시설(병·의원, 대중목욕시설 등)이 충분치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이 있다”며 “따라서 당장 눈앞에 나무를 보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숲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진영신도시 전체 상권의 예상 유동인구 흐름이나, 상권의 중심축인 대형입점 시설 등을 파악한 뒤, 준공을 마친 상가를 대상으로 서둘러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랜드 프라자에 지난 6월 입점한 프리존 PC방 구모(45) 사장은 “앞으로 인구유입 등 상가의 메리트가 많아 입점했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2~3년 뒤를 내다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영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창원·김해 도심에서 약 20여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고 밀양 부산 등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는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것.

    인근에 본산준공업지구를 비롯, 10개 이상의 농공 산업단지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으로는 2010년까지 진영2택지지구 100만㎡가 개발될 예정이어서 동부 경남의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으로 진영신도시 내 중심상권의 대형 입점 시설들을 기반으로 그에 따른 상업시설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신도시의 눈에 띄는 변화와 더불어 그에 따른 가치가 매우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대행업체 (주)더유니온 김문종 부장은 “진영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장유상권의 10%에도 못미치는 0.8% 정도라는 게 큰 강점”이라며 “앞으로 국도 25호선 개통 예정으로 창원에서의 유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와 더불어 인근 많은 농공산업단지의 기업 수요로 인해 제2의 창원상권에 버금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진영신도시 상가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상권 분석도 필요하다.

    분양전환대행업체인 (주)클리코 한문도 대표는 “진영신도시는 상권의 독립성으로 일정부분 수익성이 보장되지만 상가의 면적이 너무 많을 경우 자체적인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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