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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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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상부 경남건축사 회장

  • 기사입력 : 2007-03-29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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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영역 확대 주력할 것"


    “앞으로의 건축사 역할은 설계·감리뿐 아니라 건축물의 유지관리까지 책임지는 등 업무영역이 확대돼야 합니다.”

    최근 제25대 경남건축사회 회장에 당선된 김상부(48·청솔건축사사무소.사진) 건축사는 건축사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업무영역 확대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건축사협회와 공조해 건축물의 설계와 감리는 물론 건물 노후를 방지하기 위해 유지관리도 업무영역에 포함시키는 등 관련법을 신설하거나 개정해 건물의 재산적 가치를 높이겠다는 비전을 말했다.

    최근 전국 건축사들의 반발을 일으킨 대형건설사의 건축사업무 겸업논의와 관련해 “건축사 업무를 경제논리에 맞추면 독특한 창작문화가 사라진다”고 우려한뒤 “세계 유명 관광지는 모두 대형건축물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건축물이 바로 관광지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전문분야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지구단위계획과 건물공사관리(CM). 공사비 적정여부 판정(건설VE). 법률. 회계 등에 대한 교육과 세미나를 확대해 건축사의 능력을 향상시키겠다”면서 “건축사의 능력향상과 리더십 고취로 경남도 및 시군의 각종 위원회와 지역사회에서 건축사가 도민들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 건축대학. 집그리기 대회 등 사회적 봉사에 대한 책무를 다하지 않으면 도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직도 건축사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도민들에게 건축사의 역할을 알리는 홍보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480여명의 건축사가 있으며 이중 407명이 협회에 가입해 있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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