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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진동신도시 개발 본격화- 산업+주거복합형 `자족형 도시' 기대

  • 기사입력 : 2006-09-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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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북지방산업단지·진동토지구획정리 지구 결합

    8일 `한일 유앤아이 프라임'  823가구 첫 분양

    500만원대 분양가·마창대교 개통 등 투자가치 높아



    마산시 진동면 일대에 산업단지와 택지지구가 결합된 ‘대규모 자족 신도시’개발이 시작됐다.

    특히 진동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전국적인 브랜드네임을 가진 아파트가 8일부터 분양에 들어감으로써 마산·창원권 주택시장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시가 마련한 ‘2020장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진동·진북·진전면 일대에 추진중인 진동신도시는 ‘진북지방산업단지’와 ‘진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진동신도시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볼 수 있는 베드타운형 신도시와 달리 배후에 산업단지를 두고 조성되는 택지지구여서 마산·창원지역의 새로운 자족형 신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동토지구획정리지구의 경우 지난해 문화재 출토로 주택개발사업이 지연돼왔으나 문화재청이 지난 6월 유적지로 최종 보존 결정을 내림에 따라 해당 부지에 대한 주택사업이 어떤식으로든 조정돼 주택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일건설의 ‘진동 한일유앤아이 프라임’ 등 진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주변 단지에 자리를 잡은 아파트업체들이 잇따라 분양에 돌입함으로써 진동신도시 개발포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 진동·진북·진전면 등 ‘3진지역’ ‘산업+주거’형 자족도시 기대= 진동신도시는 마산의 새로운 경제구역으로 부상하고 진북지방산업단지와 주변 진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로 구성된 ‘산업·주택복합형’신도시다.

    진북산업단지는 91만3천㎡ 규모로 지난해 3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됐고. 오는 2008년 7월 준공을 목표로 부지정리와 입주업체 모집에 한창이다. 이곳에는 100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고 6천180명의 고용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진동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32만7천999㎡(1공구 19만129㎡. 2공구 13만7천847㎡)규모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2003년 3월 택지정리과정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이 발견돼 문화재청이 해당 택지의 3만1천평에 대해 유적 보존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보존지역에 대한 운용방안이 나오면 문화재 보존지역 제외구역에서는 신규 주택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올 가을부터 진동신도시 신규 분양 본격 개시= 문화재 출토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어온 진동신도시가 드디어 올 가을부터는 대규모 아파트를 쏟아낸다. 주택업계가 ‘문화재 보존지역’이 포함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의 주변지역부터 우선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첫 주자는 한일건설이다. 8일 마산시 신포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프라임 주택을 선보이게 된다. 한일건설은 진동면 진동리 592-2 일대 옛 두산유리 터를 포함한 22필지(5만1천623㎡)에 823가구(32~68평형·13개동)의 아파트를 짓는다.

    8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고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한일 유앤아이 프라임’단지는 32평형. 33평형. 46평형. 54평형. 65평형. 68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40~60평형대가 40%가 넘는 프리미엄급 아파트이다. 전가구 남향배치로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지상주차를 프로그램식 방식으로 설계. 마산 최초로 지상에 차를 없애 더욱 쾌적하고. 녹지율이 34.15%(법정 15%)로 단지 전체가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또한 골프퍼팅장. 휘트니스 센터. 보육시설. 어학학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극대화했다. 진동초등. 삼진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진동만을 비롯해 시루봉. 수리봉. 진동공원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웰빙단지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

    한편 이 지역 주택업계는 문화재 발굴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도 해당 지구내 토지구획정리주택조합과 관계 당국이 원만히 합의할 경우,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쯤에는 신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08년 7월 진북산업단지가 완공되고 현재 건설중인 마·창대교 등이 2008년 준공돼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지면. 진동신도시는 당초 계획했던 규모보다 휠씬 많은 인구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 추진중인 주택단지 이상의 대규모 택지 조성사업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개발호재 풍부. 교통여건 뛰어나 투자가치 탁월= 앞으로 2년 후쯤 진북산업단지에 1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마창대교 개통과 신마산항 개발이 본격화되면 진동신도시는 마산시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복합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주거단지의 경우, 마산 구도심권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준공이후 배후에 진북산업단지가 있기 때문에 임대수요가 풍부해서 매매가 상승은 물론 임대수익도 뛰어날 것으로 현지 중개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 분양하는 한일 진동 유앤아이 프라임은 평당 분양가가 500만원대 초반이어서 분양가격 측면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평가이다.

    또 한일 유앤아이는 이후에 공급될 후속 단지들과도 분양가 차이가 날 것으로 보여 단기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고. 분양권 완전 전매 가능 지역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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