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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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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주의, 문화분권 위한 시민토론회

  • 기사입력 : 2021-12-06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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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가 수도권 일극주의와 문화시설 불균형 및 문화 격차 극복을위해 부산시청에서 ‘문화분권 실현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수도권 일극주의, 문화분권 위한 시민토론회/ 글 사진 김한근 기자
    수도권 일극주의, 문화분권 위한 시민토론회/ 글 사진 김한근 기자

    이번 토론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건희 기증관’ 후보지를 서울 송현동으로 결정함에 따라 촉발된 문화시설 불균형과 문화 격차 심화에 대한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문화시설의 수도권 집중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단순한 반대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문화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강구책을 논의했다.

    기조발제는 ‘문화도시를 통해 본 문화정책의 전환, 지역문화의 지속성 어떻게 준비하나’를 주제로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의 발표와 문화정책의 작동 원리, 비판적 지역주의와 문화정책, 복지정책의 성찰과 문화정책의 지속 가능성 등 이번 토론회의 화두를 제시됐다.

    이어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는데 첫 번째 발표는 김민경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의 ‘지역 문화예술생태계 강화와 주요정책주체의 역할’로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주요쟁점, 지자체별 문화재정, 대표문화시설 운영 현황과 두 번째 발표인 ‘수도권 문화집중과 지역문화 격차, 우리가 누리지 못하는 문화적 권리’에서는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장이 수도권 문화집중의 심각성과 국가 문화정책의 오류, 해외사례와 정책 공론화 이슈를 다뤘다.

    주제발표 후 오재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좌장으로 김부민 부산시의회 시의원, 오수연 부산예총 대표, 김평수 부산민예총 이사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김원명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 김기환 문화체육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이병진 시 행정부시장은 “시는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문화집중 현상을 타개하고 부산시민의 문화향유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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