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 도내 미술단체들이 예술 감성을 채워줄 정기전을 준비했다. 가을을 갈무리하는 색색빛깔 작품들이 전시장에 걸렸다.

◇창원미술협회 정기전

창원미술협회가 창원 성산아트홀 제1·2·3전시실에서 ‘제38회 창원미술대제전’을 선보인다.

제34회 창원예술제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220여명 회원들이 참여했다. 창원시민들이 관람과 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6전시실에 소품 컬렉션도 마련했다. 50여명 작가들이 10호 이하 평면회화 작품들을 내놓았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 30분에 진행된다.

강주연 창원미술협회장은 “3년 째 정기전을 열면서 소품 컬렉션을 기획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그림을 판매하고 살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이번 기회로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그림 한 점 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5일까지.

창원미술협회 이경태 作

창원미술협회 우순근 作

창원미술협회 강주연 作

◇경남도예작가회 정기전

경남도예작가회가 창원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에서 ‘제21회 도예작가회전’을 마련했다.

정기전은 도내서 활동하는 현대도예 작가들이 관객들과 소통하고, 도예문화를 지역에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민수, 박금향, 박재철, 서명옥, 성낙우, 성문희, 송광옥, 이경철, 이수진, 정득권, 정원성, 정주은, 한경순 등 13명 작가가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일 오후 4시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된다.

송광옥 경남도예작가회장은 “도내 현대도예 작가들의 다양성과 도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창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전시는 25일까지.

경남도예작가회 정득권 作

경남도예작가회 서명옥 作

경남도예작가회 박재철 作

경남도예작가회 이수진 作

경남도예작가회 한경순 作

경남도예작가회 정득권 作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정기전

경남산가람미술협회가 사천미술관에서 ‘제15회 정기전’을 열고 있다.

경남산가람미술협회는 2007년 초대회장 권영호 선생을 필두로 불교미술협회 예주동인회로 출발했다. 정기전은 해마다 작가들의 사기 진작과 회원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화·서양화·서예·문인화·조각·공예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도내 40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정동근 作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최미정 作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안운주 作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이정희 作

장선자 경남산가람미술협회장은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창작 열정으로 작품을 출품하는 작가들이 있어 감사하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예술인은 자긍심을, 관객들은 예술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까지.

경남산가람미술협회 김학일 作

경남산가람미술협회 김정좌 作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