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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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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통시장 10곳 중 2곳만 ‘화재보험’

6월 기준 1만4650곳 중 2665곳 불과
정부 차원 납입 보험료 지원 필요

  • 기사입력 : 2021-09-16 21: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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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은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전통시장 영업점포 수 1만4650곳 중 2665곳(18.2%)에 불과했다. 전국적으로도 18만2617곳 점포 중 3만2327곳만 가입해 17.7%에 불과했다.


    소진공은 상인 스스로 공제기금을 조성하고 사업운영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장성 전통시장 화재공제 사업을 지난 2017년 1월부터 시행해왔다. 통상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일반보험의 경우 순보험료에 인건비나 운영비 등이 포함된 부가 보험료를 합산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것과 달리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은 부가보험료는 정부가 지원하고, 물건에 대한 순보험료만 부담하면 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시장 화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전국에서 총 283건이 발생하고 재산피해액은 13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공제 가입을 늘리기 위해 운영비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납입 보험료를 직접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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