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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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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일주일 교통사고 '최다'

경남경찰청·도로교통공단 분석
최근 5년 통계, 연중 가장 사고 많아
경남은 차대차 사고 전체 60% 차지

  • 기사입력 : 2021-09-16 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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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이 경남을 비롯해 전국에서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전국에서 추석 연휴기간 1만35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만369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경남에서는 784건의 교통사고로 30명이 숨지고 1299명이 다쳤다.


    양 기관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연휴기간 직전에 집중됐고 특히 지난해는 추석연휴 직전 일주일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한 주로 분석됐다. 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전날로, 퇴근차량과 귀성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 전후가 가장 취약한 시간으로 파악됐다.

    추석연휴 경남에서는 차대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전체사고의 60%를 차지해 전국 평균(35.9%)에 비해 1.7배 높게 나타났으며, 중앙선 침범에 의한 사망자가 4명(13.3%) 발생해 전국 평균(8.8%)에 비해 1.5배 높게 나타났다.

    가족단위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기간 중에는 사고 1건당 사상자가 1.7명(경남)으로 평소(1.5명) 보다 12.8% 높았다. 사상자 비율은 평소보다 어린이가 1.3배, 조수석은 1.4배 증가해 동승 중인 가족들의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거리 운전 시 규칙적인 휴식으로 안전한 귀성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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