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공공 와이파이로 연간 18억8000만원의 시민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4일 공공 와이파이 이용현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관내 전 공공 와이파이 총 1066대(7월말 기준) 가운데 구형 와이파이 등 분석을 위한 데이터 연동이 되지 않는 530대를 제외한 536대를 대상으로 6개월간(올해 1~6월) 분석 결과 데이터 이용량은 총 15만3816GB이고 이용자수는 243만8100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다시 전체 공공 와이파이수로 환산하면 월간 1억5700만원, 연간 18억8000만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일 데이터 이용량은 AP(무선 중계기) 1대당 평균 1633MB로 김해시 전체 AP 1066대로 환산하면 174만778MB로 추정된다. 이는 600MB용량의 영화 2901편을 내려받고 유튜브(720p화질) 동영상을 1934시간 볼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김해시는 시민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143개소에 새롭게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이전에 구축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24개소는 보안과 성능이 강화된 최신기기로 교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장유1동 버스정류장 등 16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공공기관 23개소의 품질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