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병초등학교(교장 김선옥)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6학년을 대상으로 ‘두루누리 꿈키움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AI(인공지능) 선도학교 운영과 더불어 학생들에게 귀로 듣고 직접 말하는 영어 체험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영어캠프도 마련했다. 또 캠프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 장소 내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원과 수시 방역 및 소독을 실시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먼저 인공지능 체험학습 프로그램에서 28일, 29일은 외부강사를 초청한 티처블머신, 허스키 렌즈, 엔트리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학년별로 나누어 실시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의 무게 중심과 관련된 기초 이론을 알아본 뒤 직접 휴머노이드를 코딩한 후 조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캠프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CoCo’를 관람하고 이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익혀보도록 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제공된 ‘두루누리 꿈키움 여름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과 영어에 대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이런 체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대병초는 2학기에도 전교생 대상의 다양한 인공지능 교육 및 체험학습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