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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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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없는 경남 만들 것”

민주노총 경남본부 결의대회
노동자 추모·진혼제 등 행사도

  • 기사입력 : 2021-06-21 2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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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중대재해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1일 오후 5시 창원 중앙동 한서빌딩 앞에서 중대재해 근절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중대재해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중대재해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여러 차례 정부와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지만 정부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며 사후약방문식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처는 결국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 할 수 없다”며 “전국적으로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는 노동자를 추모하고 투쟁해 나가기 위해 추모 투쟁 문화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빌딩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 투쟁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의 영정을 들고 진혼굿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21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서빌딩 앞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 투쟁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의 영정을 들고 진혼굿을 지켜보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와 함께 “오는 7월 3일 대규모로 중대재해 대책 마련을 위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경남지부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는 희생되신 노동자를 추모하는 자리며 무책임하고 안일한 정부와 사용자들에 대한 투쟁의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며 “추모가 분노가 될 때 그 분노는 불길보다 뜨겁고 강철보다 강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진혼제와 추모사를 가진 후 창원 상남 분수광장까지 거리행진을 펼쳤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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