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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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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000만원 ‘구지가문학상’ 제정

김해시, 위원장에 이우걸 시인 위촉

  • 기사입력 : 2021-05-13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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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지가문학상’이 올해 첫 제정된다. 이르면 9월 첫 수상자가 탄생한다.

    김해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제1회 구지가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열고, 운영위원장에 이우걸 시인을 위촉했다. 구지가문학상은 발상지가 나타나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문학 ‘구지가’의 가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운영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허남철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장, 서일옥 경남문학관 관장, 최동석 김해시의원, 천정희 김해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장, 전연희 전 부산시조시인 협회장, 선용 아동문학가, 김륭 시인, 박태남 전 김해 삼계로얄작은도서관 관장, 김병오 김해문화관광사업소장 등 10명이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인협회가 주관하는 구지가문학상은 매년 문단 경력 10년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열린다. 공모 분야는 미발표 순수창작품인 시와 시조다. 구지가문학상과 별개로 가야문학상도 추진한다. 가야문학상은 가야문화권에 주소지를 둔 사람만 가능하다. 상금은 구지가문학상 1000만원, 가야문학상 50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 김해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지가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가락국 건국신화에 삽입된 주술적인 노래다. 서기 42년 김해시 구산동 구지봉에서 9명의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강림을 기원하며 집단으로 불렀던 주가(呪歌)로 훗날 노동요로 불려졌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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