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100년(1921~2021) 역사를 기록한 책이 나왔다.

김정계 창원대 명예교수가 ‘중국공산당 100년사(역락 刊)’를 출간했다. 저자는 “올해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해다. 중국공산당은 창당된 지 28년 만에 1949년 중국을 통일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했다. 21세기 접어들면서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나라로 부상했다. 중국을 아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현대 중국의 역사가 중국공산당의 역사”라고 집필 동기를 설명했다.

저자는 중국공산당 100년 역사의 핵심을 ‘통치자’로 관통했다. 중국공산당 창당 이후 지도자들이 통치 이데올로기를 어떻게 중국 현실에 맞게 변용했는지 연구했다. 책은 총 3부로 묶었다. 1부는 중국공산당 창당부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까지, 당이 견지한 지도 이념과 지도자의 투쟁 전략을 소개했다. 2부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부터 마오쩌둥 사망까지, 마오쩌둥 사상의 부침(浮沈)과 정책을 정리했다. 3부는 마오쩌둥이 사망한 후, 그의 후계자 화궈펑과 비판세력 덩샤오핑의 권력 투쟁을 담았다. 덩샤오핑의 승리 동력과 후계자 지도 이념을 추적했다.

김정계 창원대 교수

대표 저서로는 ‘중국의 엘리트 정치(2010)’, ‘마오쩌둥과 그의 실패한 후계자들(2012)’, ‘덩샤오핑과 그의 후계자들(2013)’, ‘중국개혁개방의 기수 후야오방(2015)’, ‘자오쯔양 평전(2018)’이 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