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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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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불교유적 ‘함안 강명리 절터’ 발굴조사 착수

9~11세기 추정 기와·토기 다수 발견

  • 기사입력 : 2021-04-07 2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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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신라~고려시대 함안지역 대표적 불교문화재인 강명리 사지 시·발굴조사 개토제가 지난 5일 함안면 강지골 강명리 사지에서 진행됐다. 강명리 사지의 가치 재조명 및 보존관리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호암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 함안군 관계자,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발굴팀,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조희영 회장, 마을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토제는 호암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의 주재로 봉행됐고 발굴 관계자의 조사 계획에 대한 현장보고가 이어졌다.

    함안 강명리 절터 개토제에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잔을 올리고 있다. /함안군/
    함안 강명리 절터 개토제에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잔을 올리고 있다. /함안군/

    문화재청과 (재)불교문화재연구소의 2021년도 중요 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조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맡아 진행한다. 시굴조사 후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명리 사지가 위치한 강지골은 오래 전부터 불당골로 불리는 큰 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0년대 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현장조사 당시 ‘○○寺’·‘重熙十五年丙戌二月初僧具奇’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이 수습되는 등 9~1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및 토기 등이 다수 발견돼 통일신라~고려시대까지 사찰이 안정적으로 운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구체적인 조사와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유적의 분포범위 및 성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강명리 사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안은 통일신라시대에 중앙에서 지방불교교단을 관할하는 군통(郡統)이 파견된 지역으로, 현재 알려지지 않은 불교 관련 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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