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시의 지방의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 거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도당 관계자들은 8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의원 등이 시민의 제보를 받고 시에 개발사업 관련 보상내역 등 서류제출을 요구 했지만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등을 들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며 “정의당 도당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 감시 역할을 위한 정당한 국회의원과 시의원들 의정활동에 대한 집행부 위법사항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하며, 창원시는 답변을 즉각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또 “9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허성무 창원시장의 해명을 요구하고 자료가 제출 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워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밝히면서 “관련 법령(개인정보 보호법)과 법제처 유권해석, 법률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시의회를 방문해 설명을 충분히 했다”며 시의 일방적인 자료제출요구 묵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