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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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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선결제 캠페인’ 소상공인에 ‘큰 힘’

1~2월 집중 추진 24억원 달성 성과
공공·민간 쌍끌이로 활발히 참여
도 “위기 속 연대한 아름다운 경험”

  • 기사입력 : 2021-03-09 08: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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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취해 추진한 ‘착한 선(先)결제 캠페인’이 지난 2개월(1~2월) 동안 24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당초 경남도 주도로 시작됐지만 18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지역 기업, 민간단체 등으로 확산되면서 도내 전 분야에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경남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 교육청 등 공공부문이 13억원을, 창원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기업, 농협, 경남은행 전 지점, 그리고 지역 민간단체가 11억원의 착한 선결제에 동참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 신속집행 시행 전 경남도가 지방회계법령 상 개산급 규정을 활용해 먼저 소상공인에게 선결제·선구매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선결제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1월 초 도청 전 부서의 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시·군과 출자·출연 기관이 함께 했으며, 지역의 고른 확산을 위해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도 동참을 요청하는 영상회의를 갖기도 했다.

    또한 민간인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창원상공회의소에서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농협과 경남은행에도 협조를 요청해 도내 전 지점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기에 LG전자와 협력사 등이 참여하면서 2월에도 캠페인 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미리 선결제를 받은 소상공인들은 “장사가 안돼 은행 이자조차 낼 수 없었는데 선결제로 다소 해결이 됐다”며 “자금이 순환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서 주위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고 밝히며 선결제 캠페인 동참에 고마움을 표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선결제 캠페인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각 주체가 연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낸 것이며, 이는 소중한 기억과 경험으로 남아 앞으로 우리를 더욱 단단히 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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