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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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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어탕’·‘연 요리’ 향토음식 키운다

작년 11월 조례 개정, 적극 지원 착수
대표 음식점 ‘함안어탕’·‘향연’ 지정

  • 기사입력 : 2021-03-07 2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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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육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함안지역은 남강과 낙동강이 흘러 주변 토지가 비옥한 평야지대로서 일조량이 풍부하고,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가 있지만 도내는 물론 타 시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내세울 함안만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함안군은 지역 식자재와 문화를 활용한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 발굴과 향토음식 전문 인적자원 육성을 통해 함안만의 특색있는 음식 발굴과 스토리텔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초 ‘함안군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일부개정해 함안 향토음식점을 지정하고 전국 우수 전문 컨설턴트를 초빙, 전국 우수 사업장 또는 농가맛집 견학과 개발 메뉴 기술이전, 디자인 등 향토음식 지정 업체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음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스토리가 있는 향토음식 상품화로 함안만의 특화음식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특색있는 지역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우선 향토음식점 지정에 나섰다. 선정된 향토음식점에는 함안군이 인정하는 지정서와 표지판을 제공하고 각종 군정 간행물 제작 시 안내 홍보를 실시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광객들이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함안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등을 원재료로 활용한 향토음식점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향토음식점 2곳은 칠서면 ‘향연’과 가야읍 ‘함안어탕’이다.

    함안군이 향토음식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가맛집으로 선정한 칠서면 ‘향연’./함안군/
    함안군이 향토음식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가맛집으로 선정한 칠서면 ‘향연’./함안군/
    함안군이 향토음식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가맛집으로 선정한 칠서면 함안어탕./함안군/
    함안군이 향토음식 육성을 위해 지난해 농가맛집으로 선정한 칠서면 함안어탕./함안군/

    ‘향연’은 2020년 농가맛집으로 선정된 일반음식점이다. 지역 특산물인 연근을 활용한 연근불고기, 연근코다리찜, 연잎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연근 소비 촉진과 SNS, 블로그 홍보를 통한 함안의 향토음식 상품화에 기여하고 있다.

    함안지역은 연근 재배면적이 53㏊로 전국 7%, 경남 18%를 차지하지만 그동안 연을 재료로 한 음식을 개발한 식당이 거의 없었다.

    ‘함안어탕’은 지역 토종민물고기 등을 활용한 어탕, 찜, 참게탕, 매운탕 등 다양한 음식들을 개발했다.

    함안어탕에는 1000만원의 컨설팅 사업비가 지원된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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