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은 국가의 백년대계이자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라는 데 부·울·경 9곳 기초의회가 한 목소리를 냈다.
가덕신공항과 인접한 경남과 부산, 울산 9곳 기초의회는 18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정책토론회’를 열고 가덕신공항이 향후 동남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토론회는 거제시와 김해시, 양산시를 비롯해 부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울산 북구, 울산 중구, 울주군 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부산대 경제학부 황한식 명예교수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비하기 위해 부·울·경 대도시권과 경남의 서부권, 남해안권, 전남과 연결된 남중권 등 광역권을 생활·경제권 단위로 연결해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동남권 메가시티 밑그림”이라며 “이 구상의 핵심과제이자 추동력이 가덕신공항”이라고 진단했다.
부산대 도시공학과 정헌영 교수는 “가덕신공항은 도로와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의 계기가 되고 장거리 여객기와 화물항공기의 자유로운 이착륙으로 부울경 지역의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부·울·경 각 지역의 입장에서 바라본 관점들도 제시됐다.
가덕신공항 유치 거제시민운동본부 반민규 대표는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거제가 관문공항과 연계된 최고급 주거중심 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울산광역시 중구 이명녀 의원은 “부·울·경 수출화물의 95%가 인천을 통해서 수출되고 있다”며 “경제적 관점으로 생각한다면 가덕신공항이 당연한 선택이고 울산시민의 안전을 걱정한다면 가덕신공항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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