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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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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강병현 “분위기 반전 위해 쓴소리 많이 해요”

[창원 LG 훈련 현장]

  • 기사입력 : 2021-02-17 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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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등 부상이 회복된 이후 최근 경기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캡틴 강병현(36)이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쓴소리를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강병현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만난 기자에게 “쓴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그게 필요하다. 주장이 아니더라도 고참 선수이다 보니까 그런 얘기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도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창원 LG 강병현./김승권 기자/
    창원 LG 강병현./김승권 기자/

    특히 이번 휴식기 중에는 LG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목되는 3쿼터 경기력 저하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3·4쿼터에서 무너지는 경향이 많은 편이었다. 그럴 때마다 저희끼리 약속된 플레이를 잊지 않고 했으면 더 나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하지만 집중력이 흐려지면서 선수들이 대화도 줄어드니까 그런 플레이를 못했다. 휴식기 중에는 그런 점을 잘 다져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 강병현의 이 같은 책임감은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던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다.

    그는 “현재 리그 순위상 높은 위치에 있지 않다. 계속 팀내 분위기 반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크고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크다”고 했다.

    그렇지만 부상 회복 후 돌아온 강병현은 최근 경기에서 눈에 띄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강병현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18점), 시즌 최다 출전 시간(36분53초)을 기록했다.

    강병현은 “슈팅 밸런스가 좋아진 편이다. 그걸 이어가서 다음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며 “(휴식기 훈련 중) 수비 부분에서도 선수들과 얘기해 부족한 점을 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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