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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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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가야대, 축구팀 창단

초대 감독 박지호…선수 25명으로 구성

  • 기사입력 : 2021-02-08 1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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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가 축구팀을 창단했다.

    가야대는 8일 교내 학생회관 강당에서 경남도와 김해시 축구협회 관계자,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팀 창단식을 가졌다. 가야대 축구팀 사령탑은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 여러 대학에서 축구 감독을 역임한 박지호 감독과 이종로 코치 등 실전 경험을 쌓아온 지도자들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지난해 8월 축구팀을 창단하기로 선포한 이후 수시모집 등으로 25명을 선발했다.

    8일 가야대 학생회관에서 축구팀 창단식이 열리고 있다./가야대/
    8일 가야대 학생회관에서 축구팀 창단식이 열리고 있다./가야대/

    그동안 경남에서는 대학 스포츠 팀이 적어 축구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가야대 축구팀 창단으로 선수 확보를 통한 지역 축구 활성화와 경남지역 내 다른 대학팀과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과 함께 경남 지역 대학 축구의 위상 제고 및 지역 내 고교 선수들의 대학 진학을 돕는데 일조하게 됐다는 평이다.

    가야대 축구팀은 1월말부터 경북 영덕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달 13일부터 통영에서 열리는 대학 춘계연맹전에 출전해 창단 첫 시합을 치를 예정이다.

    박지호 감독은 창단 배경과 향후 팀 운영과 관련해 “가야대 축구부는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교육적인 방식으로 팀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며 선수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명문 축구팀으로 발전시켜 학교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포철공고와 인천대를 졸업한 뒤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포항스틸러스, 성남일화, 중국 광저우 타이양선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은퇴 이후 한남대 축구부 코치와 감독, 대교여자축구단 코치와 감독, 충남일화 감독, 한려대 감독 등을 두루 거쳤다.

    이상희 가야대 총장은 “가야대만의 스포츠 재활 특성화 비전을 가진 축구단을 운영함으로써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통해 대학 및 지역사회 축구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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