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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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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1부 승격’ 팬 염원 이뤄 드릴게요”

지난달 통영 1차 전지훈련 이어
오는 18일까지 남해서 2차 훈련
선수간 호흡·전술 완성에 중점

  • 기사입력 : 2021-02-03 2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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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2021년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지난달 6일부터 27일까지 통영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치고 2차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계훈련에는 입단이 확정된 선수 등 32명이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해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와 후반 막판 골을 허용해 1-1로 비기면서 1부 리그 진입에 실패했다. 설기현 감독 체제 첫해 시즌에는 목표했던 공격 축구를 하다 보니 수비에 허점이 드러나는 등 전술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설 감독은 수원과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훈련지도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훈련지도를 하고 있다./경남FC/

    올해에는 설 감독이 구상한 선수단 구성을 대부분 마친 상태여서 전술 등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구단도 선수 영입 등으로 설 감독을 지원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제리치는 수원삼성으로 가고, 네게바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지만 광주FC 윌리안과 전남드래곤즈의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됐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외에 이정협을 비롯한 김소웅 등을 영입했다. 특히 윌리안은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사상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그리고 K리그 통산 185경기에서 46골 19도움을 기록한 이정협은 186㎝·76㎏의 신체를 바탕으로 득점은 물론 공중볼 장악에 의한 포스트 플레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설 감독이 추구하는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축구에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에는 임민혁·이우혁 등을 영입했고, 수비에는 김영찬 등을 영입해 수비벽을 강화했다.

    코치진도 재구성했다. 기존 김종영 수석코치, 홍준형·배효성 코치, 선수들의 피지컬을 담당하는 하파엘 코치가 올 시즌에도 설기현 사단에 함께한다. 양지원 골키퍼 코치와 곽태휘 플레잉 코치가 이직 등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이들의 빈자리는 전 전북현대 이광석 골키퍼 코치와 배기종 플레잉 코치 겸 2군 코치가 메웠다.

    설 감독은 통영에서 열린 1차 훈련에서는 기초 체력을 역점을 두고 동계훈련을 진행했고, 남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 훈련에서는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전술을 가다듬고 있다. 새로 영입한 선수와 설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설 감독은 “1차 전지훈련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한 팀이 돼 기초체력에 중점을 두었고 2차 훈련에서는 고강도 체력훈련과 함께 전술의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에 미흡했던 전술들을 보완·보강해서 도민들이 원하는 1부 리그 승격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1부 리그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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