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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전담팀 꾸려‘미활용 폐교’ 줄인다

전국 최다 불명예 벗기 본격화

  • 기사입력 : 2021-01-27 20: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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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최다 미활용 폐교 보유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감축에 나선다.

    27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경남의 폐교 수는 584개로 매각이나 반환된 것이 338개교, 자체활용이 55개교, 대부 중인 것이 97개교, 미활용 폐교는 94개교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배준영(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폐교 보유현황(5월 기준)에 따르면 경남의 폐교 학교 수는 582개로 전남 828개, 경북 729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미활용하고 있는 폐교는 9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보유폐교는 대장가격을 기준으로 경남은 2634억원(활용 2039억원, 미활용 595억원)으로 경북 295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를 ‘미활용 폐교 감축의 해’로 선언하고, 현재 94개교인 미활용 폐교를 매각(40개교), 대부(30개교), 자체활용(13개교), 보존관리(11개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경남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이를 위해 미활용 폐교재산의 중장기(5년) 활용계획과 철거 및 보수(3년) 구체적인 실시 방안을 마련하고, 상·하반기 폐교 활용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각 지자체 등과 매각과 대부를 위한 협의와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각계 전문가 등을 포함한 미활용 폐교재산 전담팀을 구성해 폐교재산 활용 및 관리 실무 매뉴얼을 개정하는 등 체계적 감축활동을 벌인다. 특히 올 3월 본청 조직 개편 때 생태환경교육을 담당할 부서인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하면 폐교를 활용한 다양한 기후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과 사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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