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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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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섬마을 폐교, ‘고양이학교’ 된다냥

한산면 용호도 용호분교 리모델링
길고양이 보호시설로 내년 3월 개교
고양이 주제 전시·공연·축제도 계획

  • 기사입력 : 2021-01-24 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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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의 섬마을 폐교가 길고양이를 입양해 보호하는 고양이학교로 다시 문을 연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통영시 한산면 용호도에 폐교로 방치되고 있는 용호분교를 고양이학교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양이학교로 리모델링될 통영시 한산면 용호분교./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고양이학교로 리모델링될 통영시 한산면 용호분교./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협의회는 용호도 용초마을과 호두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통영 섬마을 고양이학교’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주민동의 절차를 마쳤다. 협의회는 앞으로 통영시와 함께 용호분교 소유권자인 통영교육지원청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고양이학교는 구조된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시설로 내년 3월 개교가 목표다.

    용호분교에 도민참여예산으로 확보한 3억 원을 투입해 진료실과 격리실, 사료보관실 등을 갖추고 학교 운동장은 고양이 놀이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이학교에는 공중방역 수의사가 배치돼 재방사 시 생존 가능성이 낮은 길고양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고양이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공연·축제를 열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통영 수산물을 활용한 펫푸드 사업과 통영 12공방 등과 연계한 고양이 기념품 사업 등에 도전하는 등 용호도를 고양이 섬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반려인 1400만 시대에 고양이학교로 용호도가 반려인들이 찾는 여행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도기념물로 지정된 용호·추봉 포로수용소와 함께 생명과 평화의 섬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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