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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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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의창 집값 ‘주춤’…경남 부동산 열기 진정되나

성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제자리’… 의창·마산·진해 상승률도 떨어져
전세도 안정…“감소세 전환될 수도”

  • 기사입력 : 2021-01-24 2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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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승을 거듭하던 창원 성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34주 만에 제자리걸음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창원 성산구의 지난 18일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7.8로 전주와 동일하게 나타나며 0.01% 상승률을 기록, 지난 2020년 5월 25일 이후 34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가 멈췄다.

    올해 경남 부동산 상승을 주도한 창원의 아파트./경남신문 DB/
    올해 경남 부동산 상승을 주도한 창원의 아파트./경남신문 DB/

    창원 의창구 상황도 같았다. 같은 시기 창원 의창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5.5로 전주와 동일했고 상승률은 0.01%였다. 지난해 10월 5일 이후 15주 만에 상승률이 제자리로 떨어졌다.

    이는 창원시 성산구와 의창구(대산면 제외)의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서는 시장 조정이 나타나던 때에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값 진정세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규제지역이 아닌 옛 마산과 진해지역의 상승률도 동시에 주춤하고 있다. 규제지역 지정 직전인 지난해 12월 14일 기준 마산회원구의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은 0.31%에서 지난 18일에는 0.19%로 낮아졌다. 진해구도 같은 기간 0.47%에서 0.20%로 축소됐다. 이에 창원시 전체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은 0.08%로 나타나며 14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경남 전체 아파트 매매수급동향은 107.3에서 104.6으로 하락했다.


    특히 이 같은 감소세는 창원과 같은 시기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다른 지역보다 유독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창원 성산·의창구와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인 부산의 서구, 동구, 영도구, 부산진구 등 9곳 매매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이들 지역의 평균 상승률은 0.25%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부산 영도구도(0.04%) 창원의 상승률보다는 소폭 높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도지역이라는 근본적인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재갑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관심이 큰 순서는 수도권, 광역시, 그다음이 도지역의 시이다. 경남은 지역적 한계로 인해 관심이 뒤늦게 쏠리고 열기가 식는 것은 더 빠르게 진행된다”며 “앞으로는 가격 상승률이 멈추는 것에 이어 감소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도 동반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 성산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0.08%로 나타나며 지난해 6월 29일 이후 29주 만에 가장 낮았다. 의창구도 0.07%로 나타나며 지난해 10월 5일 이후 15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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