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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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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없는 영업 제한, 자영업자 생존 위기”

마산 25개 시장·상가 상인 집회
영업시간 제한 밤 12시 연장 등
현실적 지원·대책 마련 촉구

  • 기사입력 : 2021-01-22 16: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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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업 제한이 길어지면서 마산지역 상인들이 생존권을 보장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마산통합상인엽합회 등 마산지역 25개 시장·상가 상인회 상인 10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마산지역 상인 생존권 보장 궐기대회’를 열고 상인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를 주관한 김무성 마산통합상인연합회장은 “마산지역 상인회는 어려운 상황에도 항상 방역활동을 지속했을 뿐 아니라 정부지침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왔다. 하지만 기약없는 가게 폐쇄와 영업시간 제한 정책은 자영업자들을 폐업 위기로, 생존의 위기로 내몰기만 했다”고 주장헀다.

    마산통합상인엽합회 등 마산지역 25개 시장·상가 상인들이 지난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마산통합상인엽합회 등 마산지역 25개 시장·상가 상인들이 지난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생존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어 김 회장은 “정부는 단절과 고립보다 실효성·형평성 있는 정책으로 즉각적인 영업재개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내놓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산지역 상인들은 정상 영업권 보장이 힘들다면 최소한의 영업 제한시간 연장을 주로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심명섭(59) 마산어시장상인회장은 “마산어시장에만 1200여명의 상인들이 있는데, 이들 모두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생계에 큰 위협을 겪고 있다. 특히 식당들이 영업에 차질을 겪으면서 식당과 매출이 연동된 상회마저 모두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어시장 식당은 주로 오후 7~9시가 영업 피크 시간인데, 정부 정책으로 인해 7시 30분부터는 손님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영업 제한 시간을 1시간 30분만 늘려줘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핀셋 방역이 결국 자영업자 모두를 다 죽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부림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장선순(68)씨는 “우리 가게에서는 주로 유흥업소의 영업용 무대복을 취급하는데, 유흥업소들이 문을 닫으니 매출이 90% 이상 줄었다. 부림시장에 상가 80여개가 있는데 최근 1~2달 사이 7곳이 문을 닫을 정도”라며 “의류매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크지도 않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있음에도 매출이 나아지지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날 마산지역 상인들은 △자영업자 영업권 보장 △현실적 지원·해결안 제시 △영업시간 제한 밤 12시까지 연장 등을 요구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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