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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복 시인, 시 해설 강의록 ‘그리움이 마음을 흔들 때’ 펴내

  • 기사입력 : 2021-01-18 10: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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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이며 평론가인 송희복 진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동서고금 역사 속 사랑에 관한 시들을 소개한 시 해설 강의록 ‘그리움이 마음을 흔들 때’를 펴냈다.

    단테의 ‘신생’,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이백의 ‘청평조사’,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윤동주의 ‘사랑의 전당’,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 이성복의 ‘남해 금산’, 기타하라 하쿠슈의 ‘첫사랑’, 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등 모두 스무 편이 실린 이 책은 송 교수가 그동안 해온 60회가량의 유튜브 강의 ‘시로 하는 인생 공부’ 중에서 일부를 선택해 말에서 글로 전환한 일종의 기록문으로, 선정된 시들은 사랑, 그리움, 이별을 소재로 삼은 것들이다. 저자는 서정시를 통해 낱낱의 인생을 공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송희복 책
    송희복 교수의 시 해설 강의록 ‘그리움이 마음을 흔들 때’.

    1부 ‘고전의 사랑, 오래된 미래의 사랑’, 2부 ‘우리나라 시인들, 그리움을 노래하다’, 3부 ‘나라 밖 낭만적 연애 시와 러브 스토리’, 4부 ‘갖가지 사랑이여, 다채로운 빛이여’로 구성된 이 책은 일종의 비평적 강의록 형식으로 동서양의 고전 문학에서 근현대 서정시에 이르기까지 의미 있는 작품 및 그 해설을 접함으로써 일반인의 교양을 충족하기에 적합하며, 개인의 지적 충족은 물론 정서 함양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책 곳곳엔 관련 사진과 그림도 함께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송희복 교수
    송희복 교수

    저자는 “사랑 시편 하나하나가 있게 된 배경 및 해설의 졸가리를 고심 끝에 세우고, 나누고, 허물고, 되세웠으며, 시 하나하나도 마음에 여운이 남는 것이며 가슴속에 물결치는 것이거니와, 강의 하나하나에도 첨삭과 다듬기의 과정을 거쳐 말에서 글로 전환하는 데 혼신의 정성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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